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연예계에서도 방전 등으로 인해 취약해진 정신건강으로 힘들어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일부 스타들은 자신만의 멘탈 관리법을 찾아 롱런하고 있습니다.

데뷔 이래 단 한 번의 무명 시기 없이 독보적 인기를 자랑하는 이효리, 그는 자신의 마음이 혼탁해질 때마다 ‘요가’로 자신의 마음을 단련합니다. 그는 요가에 대해 “사람들은 다이어트 운동으로 알지만, 요가는 ‘수행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 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요가 화보를 촬영하며 반가운 근황을 전하기도 했죠.
이효리의 말대로 요가는 정신을 수련하고 마음을 수양하는 훈련에 가까워요. 각각의 동작을 구사하고 호흡하면서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포인트죠. 이효리의 추천을 받아 요가를 시작했다는 엄정화는 “숨을 잘 쉬기 위해” 요가를 하고 있다고 진솔하게 답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어요. 이와 관련해 엄정화는 “아팠던 나를 보듬는다는 생각으로 매일 하고 있다”면서 천천히, 조금씩 숨을 쉬며 자신을 다독이고 있다고 했죠.


“뜻대로 안 되는 게 많아” 힘들었다는 윤진서 역시, 요가의 ‘호흡’에 집중하면서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고 해요. “다음 한 숨을 더 내쉬고, 그다음 숨도, 또 그다음도…그러고 나면 힘들었던 일들도 어느새 잊히기도 한다. 요가 수련도, 인생도, 숨 쉬며 고통이 잊히기를.”


요가에 대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등불”이라고 표현한 윤진서, 그는 자신에 대해 "원래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이었다”면서 “요가를 꾸준히 하고 나서 감정이 가라앉고 평화로워지고 마음도 이내 편안해졌다"고 몸소 겪은 놀라운 변화를 고백했습니다.
윤진서의 말대로 요가는 우리 내면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여러 감정적 문제의 해결을 도와줍니다. 이는 요가가 기본적으로 꾸준함과 인내심을 전제로 하는 수련이기 때문이에요. 나의 호흡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동작에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인내심과 자신감 얻게 되죠. 수련 시간 동안은 쓸데없는 잡생각을 없앨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 동작을 구사하면서 몸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이들 외에도 이하늬, 김지호, 심은우 등 많은 스타들이 요가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고 고백해왔어요. 걸그룹 AOA 멤버에서 현재는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나 역시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요가를 시작한 케이스. 그는 ‘예전엔 댓글까지 다 찾아보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담담해졌다’고 내면의 아픔을 요가로 치유하고 있다고 밝혔죠.


요가 등 개인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데 이어, 최근에는 대중 앞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스타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여러 방송에서 이들의 고민 해결사로 활약 중인 오은영 박사는 “모든 인간은 가치 있는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자신을 ‘사람들이 지닌 내면의 힘을 찾아내는 광부’로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간 내면의 힘을 믿는 오은영의 ‘상담’에서 우리 본연의 마음에 집중하는 ‘요가’가 겹쳐 보이네요.


지금 이 순간, 우리 내면에 집중하며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요가로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그간 꼭꼭 눌러 담았던 속내를 털어놓는 등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한결 풍요로운 마음 건강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