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너무 싫어서'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성공하고 싶었다는 킴 기요사키.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며, 투자가이고, 여성입니다. 킴 기요사키는 책을 쓰기로 결심한 순간 제목을 〈리치 우먼〉으로 짓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가족에게, 남자에게, 회사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돈과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걸 보류한 여성들에게 따끔한 질책과 알찬 노하우와 응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건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오직 여성을 향해서, 여성을 위해서 쓰인 재테크 책 〈리치 우먼〉입니다.
여성은 왜 반드시 투자자가 되어야 할까요? 저자는 미국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50세 이상의 여성 중 47%는 배우자 없이 혼자 살고 있으며, 가정을 돌보는 역할을 주로 맡습니다. 때문에 여성의 경력 단절 기간은 보통의 남성보다 길고, 퇴직 소득 역시 남성보다 적습니다. 차갑지만 현실입니다. 여성의 기대 수명은 남성보다 7~10년 길고, 빈곤층 고령자 중 4명 중 3명이 여성입니다. 이 자료를 근거로 저자 킴은 여성들이 반드시 지금부터 재정적 삶을 돌보는 능력을 길러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일하는 여성의 삶은 녹록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오늘도 유리천장을 마주하고, 성별에 따른 임금 불평등을 직면하고 있으니깐요. 킴은 투자야 말로 불평등이 없는 세계라고 설득합니다. 시원시원한 ‘팩폭’과 오목조목 적힌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는 10년간 ‘한 달 살이’로 산 저의 정신도 번쩍 들게 합니다. 보석 같은 정보들이 너무나 쉽고, 한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투자할 시간이 없다고 경제 공부를 미루고 있다면, 가볍게 책의 서문 먼저 슬슬 읽어보세요. ‘리치 우먼’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