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부터 탕웨이까지, '범죄도시2' 이후의 '천만 영화' 후보 3 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TAR

톰 크루즈부터 탕웨이까지, '범죄도시2' 이후의 '천만 영화' 후보 3 ①

남은 6월 개봉하는 기대작들.

라효진 BY 라효진 2022.06.16

#1.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되며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 흥행할 영화로 거론되는 작품이 〈마녀2〉인데요. 남성 중심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박훈정 감독은 2018년 당시 신인이던 김다미를 슈퍼히어로로 만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죠. 김다미는 이 작품으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애초에 〈마녀〉가 'Part1'이라는 단서를 달고 시작해서인지 2탄을 향한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라는 큰 산을 넘어 4년 만에 〈마녀2〉가 나왔습니다. 1탄에서는 김다미가 영화 말미 폭주하는 능력 안정화를 위해 자취를 감췄는데요. 2탄에서 김다미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인공은 신시아입니다.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이 새로운 얼굴로 나오고요.
 
 
워낙 1탄의 인기가 높았던 터라 개봉 전 〈마녀2〉 평은 극명히 갈렸습니다. 그러나 15일 개봉 첫 날 영화는 무려 26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개봉작 중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전작의 개봉 첫 날 성적인 12만 명을 2배 이상 뛰어 넘은 기록이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마녀2〉의 향후 흥행 곡선이 궁금해지네요.
 

#2.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의 대표작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이지만 그 이전 대중에 그의 얼굴과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은 1986년에 나온 〈탑건〉입니다. 최고의 파일럿이지만 다소 다혈질인 매버릭 역을 맡은 톰 크루즈 덕에 〈탑건〉 개봉 당시 미국 남성들의 입대율이 치솟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영화는 매버릭이 실전에서 신들린 조종 솜씨로 적기를 격파한 후 후배 양성에 힘쓰기로 다짐하는 대목으로 애매하게 끝났습니다. 충분히 금방 속편 제작이 가능한 마무리를 하고는 36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죠.
 
 
그러던 중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탑건〉이 〈탑건: 매버릭〉으로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에선 이미 한 달 전 쯤 개봉했는데요. 출생 자체가 선전 영화인데다가 오락적 작품인데도 평단의 호평이 엄청납니다. 또 대표적 '친한파'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가 배우들을 데리고 내한을 약속한 바람에 화제 몰이도 제대로 하고 있죠.
 
영화는 매버릭이 훈련학교 교관이 된 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데요.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이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다가 전설적 조종 실력에 압도되고 마는 내용이라 하니, 톰 크루즈가 환갑에 선보일 액션에도 관심이 쏠리네요.
 

#3. 〈헤어질 결심〉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두 편의 한국 작품이 올랐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죠. 두 작품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가져가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습니다. 하지만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 〈브로커〉는 관객들로부터 썩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진 못합니다.
 
그에 비해 〈헤어질 결심〉은 일단 각국의 비평가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칸 영화제 시상식 직전까지도 〈헤어질 결심〉이 황금종려상을 타리라 짐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국내에서도 먼저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일제히 호평을 보내고 있는 중이고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내놓는 15세 관람가 영화이기도 합니다. 수사극과 로맨스의 공존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무엇보다 '연기신' 코미디언 김신영의 열연이 어떻게 영화에 녹아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꼭 극장에 가야 겠어요. 

#영화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