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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부터 탕웨이까지, '범죄도시2' 이후의 '천만 영화' 후보 3 ①
남은 6월 개봉하는 기대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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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가 되며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 흥행할 영화로 거론되는 작품이 <마녀2>인데요. 남성 중심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박훈정 감독은 2018년 당시 신인이던 김다미를 슈퍼히어로로 만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죠. 김다미는 이 작품으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애초에 <마녀>가 'Part1'이라는 단서를 달고 시작해서인지 2탄을 향한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라는 큰 산을 넘어 4년 만에 <마녀2>가 나왔습니다. 1탄에서는 김다미가 영화 말미 폭주하는 능력 안정화를 위해 자취를 감췄는데요. 2탄에서 김다미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인공은 신시아입니다.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이 새로운 얼굴로 나오고요.
워낙 1탄의 인기가 높았던 터라 개봉 전 <마녀2> 평은 극명히 갈렸습니다. 그러나 15일 개봉 첫 날 영화는 무려 26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개봉작 중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전작의 개봉 첫 날 성적인 12만 명을 2배 이상 뛰어 넘은 기록이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마녀2>의 향후 흥행 곡선이 궁금해지네요.
#2.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의 대표작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이지만 그 이전 대중에 그의 얼굴과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은 1986년에 나온 <탑건>입니다. 최고의 파일럿이지만 다소 다혈질인 매버릭 역을 맡은 톰 크루즈 덕에 <탑건> 개봉 당시 미국 남성들의 입대율이 치솟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영화는 매버릭이 실전에서 신들린 조종 솜씨로 적기를 격파한 후 후배 양성에 힘쓰기로 다짐하는 대목으로 애매하게 끝났습니다. 충분히 금방 속편 제작이 가능한 마무리를 하고는 36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죠.
그러던 중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탑건>이 <탑건: 매버릭>으로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에선 이미 한 달 전 쯤 개봉했는데요. 출생 자체가 선전 영화인데다가 오락적 작품인데도 평단의 호평이 엄청납니다. 또 대표적 '친한파'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가 배우들을 데리고 내한을 약속한 바람에 화제 몰이도 제대로 하고 있죠.
영화는 매버릭이 훈련학교 교관이 된 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데요.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이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다가 전설적 조종 실력에 압도되고 마는 내용이라 하니, 톰 크루즈가 환갑에 선보일 액션에도 관심이 쏠리네요.
#3. <헤어질 결심>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두 편의 한국 작품이 올랐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죠. 두 작품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가져가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습니다. 하지만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 <브로커>는 관객들로부터 썩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진 못합니다.
그에 비해 <헤어질 결심>은 일단 각국의 비평가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칸 영화제 시상식 직전까지도 <헤어질 결심>이 황금종려상을 타리라 짐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국내에서도 먼저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일제히 호평을 보내고 있는 중이고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내놓는 15세 관람가 영화이기도 합니다. 수사극과 로맨스의 공존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무엇보다 '연기신' 코미디언 김신영의 열연이 어떻게 영화에 녹아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꼭 극장에 가야 겠어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영상 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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