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것처럼, 윤계상이 비연예인 아내와 9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이 법적 부부가 된 건 지난해 여름이었는데요. 거주지에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몇 개월 후 날이 선선해지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탓에 결국 예식은 올해까지 미뤄졌습니다.
방역을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 중이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1개월 만에 해제된 4월,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윤계상이 드디어 결혼식을 치른다고 알렸어요. 윤계상과 5살 연하의 뷰티 브랜드 대표인 신부가 고른 식장은 국내 야외 결혼식 로망의 끝판왕으로 거론되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입니다. 장동건-고소영, 유재석-나경은 등 다수의 셀럽 부부들이 웨딩마치를 울린 곳이죠. 결혼 비용은 하객 식대와 꽃값 등을 포함해 평균 1억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뜻밖의 인물이 깜짝 놀랄 결혼 소식을 전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한예리였는데요. 한예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9일 소중한 인연을 만난 한예리가 남편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결혼했다고 밝혔어요. 결혼을 '한다'는게 아니고, 이미 '했다'는 거였죠. 소속사에 따르면 한예리와 남편은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올해 초 서울 모처에서 상견례를 겸한 간소한 식사 자리를 가졌고 별도의 예식 없이 평생 동반자가 되기로 서약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윤계상과 한예리가 오랜 시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어온 데다가 함께 영화에서 커플 연기를 한 적도 있다는 점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가 같은 날 결혼 관련 이야기로 화제가 됐군요.
또 소속사는 "사전에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한예리의 남편이 비연예인인 만큼 신상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거두어 주길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계상과 한예리가 각자의 배우자와 부부의 연을 맺고 측근과 함께 이를 축하한 방식이 닮은 듯 다르네요. 두 배우 모두, 지금처럼 행복한 모습과 더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