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아리' 멤버 중 김수용과 지석진은 지난 2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카페 투어 다니는 일상을 공개했어요. 50대 중년 둘이 핑크색 가득한 감성 카페에 앉아, 서로 사진 찍어주는 모습이 참 색다르면서도 귀여웠습니다. 지석진은 “이게 다 추억이야”라고 했고, 김수용은 “빨대도 하트 모양이다”라며 찐으로 행복해했어요. 이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무해하다"라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습니다.



1966년생인 지석진과 김수용은 1990년대 초 신인 개그맨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디스도 서슴지 않는 가까운 사이예요. 지석진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김수용이 걸어오면 다크서클 때문에 음산하다”라며 “걘 다 가졌는데 하나 안 가진 게 있다. 즐거움이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수용은 최근 지석진과 함께 다녀온 경주 여행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어요. 사진에는 경주 명소 곳곳을 돌아다닌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디저트를 쟁반째 들고 찍은 인증샷이 이제는 두 사람의 시그니처 포즈가 된 듯합니다. 게다가 ‘석진?수용 in 경주’라고 쓰인 레터링 케이크와 하트 모양 거울 등의 소품 덕에 귀염뽀짝함이 배가 됐어요. 누리꾼들은“나도 제발 50살까지 같이 주접떨어줄 친구 구한다"라며 영혼의 단짝 같은 이들의 우정을 부러워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쟁반샷'이 기대가 되는데요. 다음에는 저도 두 사람처럼 쟁반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