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판다가 되어도 괜찮아_요주의여성 #51
남을 위해 참을 필요 없어. 디즈니 플러스 <메이의 새빨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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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메이의 새빨간 비밀>

<메이의 새빨간 비밀>의 주인공 메이와 친구들
<메이의 새빨간 비밀 Turning Red>은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13살 소녀 ‘메이’의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완벽한 딸이 되고자 노력하던 메이는 어느 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에 빠지는데, 흥분하면 붉은 털이 복슬복슬한 거대 판다로 변하고 마는 것. 더없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 소동극은 사춘기와 성장에 대한 은유로 가득합니다. 십 대 시절, 누구나 자기 안에 ‘야수’ 한 마리쯤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낯설고 당황스럽고 통제 불가능한 나.

<메이와 새빨간 비밀>의 엄마와 딸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선보인 도미 시 감독 @GettyImages
영화를 감상한 뒤, 디즈니 플러스에서 또 한가지 챙겨볼 것이 <판다를 안아줘!: 메이의 새빨간 비밀 비하인드>. 이번 작품은 도미 시 감독 외에도 이례적으로 크리에이티브 팀 주요 리더들이 여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의 입을 통해서 듣는 작품 의도와 제작 과정은 영화만큼 흥미롭습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몇 안 되는 여성으로 출발한 이들은 리더의 자리에 올랐을 때의 두려움과 동료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기쁨에 대해 말합니다. 또한 실제로 누군가의 딸이자 어머니인 그들이 이번 작품의 메시지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도 들려줍니다.

디즈니 플러스 <판다를 안아줘!: 메이의 새빨간 비밀 비하인드>
“네가 더 멀리 날아갈수록 엄마는 더 자랑스러울 거야.” 이야기의 끝에서 메이는 엄마의 응원을 받으며 자기 안의 ‘야수’를 봉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길 선택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세대가 탄생하는 것이겠죠. 지금 이 순간, 이 나라에도 많은 소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디 길들여지지 말고 마음껏 포효하길. 그들이 널뛰는 세상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Credit
- 글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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