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우가 패밀리'와 같은 연예계 사모임 중 하나인 '조인성 패밀리'. 배우 조인성을 주축으로 한 이 모임은 구성 멤버가 화려하기로 유명하죠.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김우빈, 임주환, 이광수, 김기방, 디오(도경수) 등이 속해 있는데요. 막내인 93년생 디오는 나이 차가 나는 형들과도 돈독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형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다"라며 "형들에게 배우는 게 되게 많다. 연기뿐 아니라 인생 경험 등 별의별 얘기를 다 하는 것 같다”라고 했어요.
멤버들 사이에서 유독 디오와 친형제 케미가 돋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우빈인데요. 조인성은 과거 인터뷰에서 "도경수는 김우빈의 사랑이다. 김우빈이 '내 사랑 도경수 어딨느냐'고 자주 그런다"라고 귀띔했어요. 디오와 김우빈을 이어준 사람 역시 '패밀리' 멤버들입니다. 디오는 조인성·이광수와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함께하면서 친분을 쌓았어요. 이후 이광수 소개로 송중기를 알게 됐고, 송중기 덕분에 김우빈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죠.
김우빈은 디오의 팬으로도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도경수"라고 대답했어요. 또한 디오의 '로즈(Rose)'라는 노래를 자주 듣는다며 "운동할 때 항상 도경수 노래로 시작하고 마무리 스트레칭을 할 때도 듣는다"라고 찐 팬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디오 팬들 사이에선 김우빈의 덕질 활동은 이미 유명하답니다. 지난해 7월 디오가 첫 솔로 앨범 '공감'을 발매했을 때에도 김우빈은 인스타그램에 "도경수 만세", "운동할 때는 도경수 노래", "월요일에는 도경수 노래" 등 애정이 가득 담긴 홍보 멘트를 남겼어요. 물론 음악 스트리밍 인증도 빼놓지 않았죠.
또한 디오가 출연하는 영화 〈더 문〉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포인트는 배너에 쓰인 엄청난 주접이었는데요. "다치지 마, 아프지 마, 밥 잘 먹어, 잠은 푹 자, 소리 질러"라고 네 글자로 맞춘 문구에 디오를 향한 김우빈의 찐한 애정을 뿜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두 사람은 사이좋게 바빠질 예정입니다. 최근 국내 리메이크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을 마친 디오는 드라마 〈진검승부〉, 영화 〈더 문〉, 〈신과 함께〉 후속 시리즈 등으로 팬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tvN 예능 〈어쩌다 사장2〉에서 반가운 얼굴을 비춘 김우빈은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본인 촬영분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 김우빈의 활약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