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부터 차준환까지, 은반 위 가벼운 몸을 위한 피겨 선수들의 식단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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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부터 차준환까지, 은반 위 가벼운 몸을 위한 피겨 선수들의 식단

일반인들은 단기간 시도해 볼 만 한 식단.

라효진 BY 라효진 2022.02.24

#1. 차준환

 
 
보통 성장기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피겨 선수들의 딜레마는 성장입니다. 스케이트 날에 의지해 얼음 위를 달리고 점프해야 하는 만큼 몸이 가벼워야 하기 때문이죠. 건강한 신체 성장과 체중 유지를 위한 식단 관리가 이들에게 요구되는 이유이며, 국제 피겨대회 참가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기도 해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톱5를 기록한 차준환은 앞서 JTBC 〈요즘 애들〉에서 식단을 공개했는데요. 아침은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거나 과일을 섭취하고, 점심과 저녁은 한두 숟가락 정도의 밥과 간을 전혀 하지 않은 소고기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다고 했죠.
 
JTBC

JTBC

 
그는 벌써 8년째 이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풀어줄 때는 제대로 풀어주는 편입니다. 평창에서는 쇼트 경기날 아침 갈비탕을, 프리 경기 전날 밤에는 돼지갈비를 먹었다고 해요.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베이징에는 어머니표 장조림을 특식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2. 김연아

 
 
십수 년 동안 많은 이들의 다이어트 자극을 도운 김연아도 혹독한 관리에 힘들었다며 식단을 공개한 적이 있었죠. 그는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체중 조절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한다"라고 토로했는데요.
 
여느 사람들처럼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아침은 한식, 점심은 과일과 샐러드,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침의 한식에는 백미 대신 잡곡밥을, 육류 대신 푸른 생선을 함께 먹습니다. 점심과 저녁에 먹는 과일의 경우는 딸기, 토마토, 자두, 살구, 블루베리 등 수분과 당분이 많은 것을 소량 곁들이는데요. 수분이 많은 과일은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배고플 때는 간식 대신 물을 마시고요.
 
 
김연아는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배가 고프다는게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라면서도 "배고플 때는 인터넷에서 음식 사진을 찾아 본다"라고 해 다이어터들의 공감을 부른 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얘기는 들어 봤지만 야식이라는 것을 먹어본 적이 없다"라고도 말해 다시 다이어터들과 멀어지기도 했어요. 은퇴 무렵에는 한식 위주의 세끼 식단을 잘 챙겨 먹으며 체력을 유지했다고 하네요.
 

#3. 곽민정 & 최다빈

 
2015년 현역 은퇴 후 피겨 코치 겸 피겨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곽민정은 올 1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시절 식단 관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유튜브 '스포츠라이트'에서 "피겨는 몸이 무거우면 점프가 안된다. 그래서 스케이트 타기 전에는 항상 배가 고픈 상태로 스케이트를 탔다"라고 말문을 열었어요.
 
 
이어 "아침은 과일, 점심은 소스 없는 샐러드, 저녁에는 플레인 요거트를 먹는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못 먹는 상황에서 음식은 더 간절해지기 마련이죠. 곽민정 역시 "초콜릿 같은 걸 항상 꽁꽁 숨겨두고 다녔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평창에서 여자 싱글 7위까지 올랐던 최다빈은 E채널 〈노는언니2〉에서 열어 준 은퇴식을 통해 "모태 통통이었다"라고 밝히며 선수 시절 고됐던 식단 관리를 언급했어요. 아몬드를 먹더라도 칼로리가 오를까봐 볶지 않고 삶아 먹을 만큼 예민하게 음식을 조절했다고 해요.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최다빈은 ▲아침 고기 150g, 밥 100g ▲점심 고기 100g이나 방울토마토 ▲ 저녁 고기 150g, 밥 100g ▲간식 방울토마토나 삶은 아몬드 등의 식단을 공개했습니다. 주말에는 옷을 껴 입고 런닝을 했다고도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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