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전 인류" 차준환부터 형가리X동생가리까지, 베이징 올림픽 훈남 5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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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전 인류" 차준환부터 형가리X동생가리까지, 베이징 올림픽 훈남 5

세계인을 주접의 늪으로 빠트린 각국의 대표 훈남 선수들.

라효진 BY 라효진 2022.02.14

#1. 네덜란드 쇼트트랙 국가대표 브람 스티나아트(Bram Steenaart)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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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경기 때마다 관중석에서 전 세계 동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던 네덜란드 훈남. 풍성한 머리숱과 뚜렷한 T존이 마스크 밑 훈훈한 외모를 예상케 했죠. 이미 한국에서도 시청 중이던 TV 화면을 황급히 찍어 '이 남자 도대체 누구냐'라고 묻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는 네덜란드 쇼트트랙 국가대표 브람 스티나아트입니다. 2000년생으로, 유럽 주니어 챔피언 출신입니다. 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서핑, 사이클, 농구도 잘 하는 다재다능한 스포츠맨이라네요. 지난 여름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재활에 성공,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네덜란드의 재원이기도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는 예비 선수로 출전해 관중석에서밖에 볼 수 없었지만, 곧 세계 대회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겠죠?
 

#2. 뉴질랜드 스키 국가대표 니코 포티어스(nico porteou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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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16살의 나이로 동메달을 차지한 뉴질랜드 소년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학교가 방학이라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던 포티어스가 예상 외의 높은 점수에 놀라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엄빠 미소를 자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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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4년 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성인이 된 포티어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평창 이후 각종 하프파이프 선수권을 제패해 온 포티어스는 지난주 베이징에 도착했어요. 압박과 기대감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의 다가올 경기가 기대되네요.
 
 

#3.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 리우 샤오린(Liu Shaolin)X샤오앙(Shaoang) 형제

 
 
평창의 대표 훈남 '헝가리 윙크남' 리우 샤오린이 베이징에도 등장했습니다. 당시엔 워낙 리우 샤오린의 눈썹 세리머니와 경기장 깜짝 키스가 화제가 된 탓에 동생 리우 샤오앙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요. 올해 베이징에선 두 선수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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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종목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헝가리를 메달권까지 끌어 올린 일등공신이 바로 이 형제인데요. 평창에서 봤듯 활달한 '인싸' 형과 금메달을 따고도 담담한 모습의 동생이 보여주는 관계성도 소년 만화를 연상케 해요. 두 선수 모두 굵직한 선이 돋보이는 외모와 진한 눈썹이 매력인데요. 한국에서는 각각 '형', '동생'에 출신 국가 '헝가리'를 합쳐 샤오린을 '형가리', 샤오앙을 '동생가리'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4.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네이선 첸(Nathan Chen)

 
 
본업을 잘 하는 사람의 모든 게 멋져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평창의 실수를 딛고 압도적 기량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피겨스케이팅 네이선 첸도 그렇습니다.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장기 집권하던 남자 싱글 피겨에서 기존의 점수 기록들을 연일 갱신하는 중이거든요. 올림픽 베이징에서 보여준 프리스케이팅의 후반부는 피겨 고유의 우아함을 넘는 힙함을 보여 줬습니다.
 
 
강렬한 눈매와 곱슬머리가 매력적인 그는 피겨 이외의 재능으로도 유명한데요.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수준급인 것은 물론 예일대에 진학할 만큼 수재로도 알려져 있어요. 피겨와 학교 생활의 밸런스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는 훈련을 하루 딱 3시간만 한다는 인터뷰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5.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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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의 베이징 올림픽 남자 피겨 5위는 '피겨 불모지' 한국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엄청난 4회전 점프를 척척 돌아 내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이미 멋진 이나바우어로 세계 피겨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차준환 인스타그램

차준환 인스타그램

 
특히 아시아의 피겨 강국인 일본에서 엄청난 반응이 오고 있는데요. 하뉴 유즈루가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하며 은퇴하는 자리이고, 카기야마 유마와 우노 쇼마가 각각 2위와 3위를 한 경기임에도 차준환의 이름이 일본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오를 정도였죠. 일본 팬들이 나서서 차준환의 군 면제 이야기를 꺼낼 정도였습니다.
 
 
이 중 일본 네티즌이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피겨 선수들 중 주목할 만한 인물들을 소개한 트위터 게시물이 한국에도 전해졌습니다. 한국인과 비등한 수준의 '주접'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압도적인 의상과 프로그램 센스,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표현력과 탐미적 면모, 지옥 가운데서 본 한 줄기 빛과 같은 감성적 스케이팅"이라고 극찬을 날린 이 네티즌은 결국 칭찬을 포기하고 "이러쿵저러쿵 말 할 것도 없다. 그저 진리인 준환의 쇼트 프로그램을 '전 인류는 보라!'"라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준환을 싫어할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면 아니까 봐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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