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오늘부터 1일’을 가장 많이 외치는 새해가 됐어.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등 먹을 일이 너무나 많은 몇 주를 보내고 나니 옆구리가 두툼해져서 다들 스트레스 받고 있지? 그래서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 계획부터 세우느라 바쁜데,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법으로 주목받는 ‘급찐급빠’가 지금 타이밍에는 딱이더라고! 오늘은 ‘오래 묵혀둔 살’ 말고, 과식 후 ‘급찐살’에 대해 잔소리해 볼게.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빼야 한다’는 게 의학적으로 맞는 건지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님에게 물어봤어. “과식을 해서 체중이 늘었을 땐 지방이 아닌 ‘글리코겐’ 상태로 존재해요. 단기간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서 남은 에너지가 글리코겐 형태로 흡수되고, 그 글리코겐은 2주 뒤에 체지방으로 바뀌게 되죠. 근육이나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와 칼로리가 점점 체지방으로 전환되어 피하지방 등으로 쌓이게 되는 건데, 체지방으로 변환되면 같은 부피를 감량하는데 글리코겐에 비해 7배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하게 돼요. 지방은 글리코겐보다 분해가 어렵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해도 소모되기 더 힘들고 감량도 안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급찐살은 급하게 빼는 게 훨씬 유리한 게 맞습니다.” 급찐살은 2주 안에 빼야 한다니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어떻게 빼면 될까?
급찐급빠는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뺄 수 있다'라는 희망적인 말이기도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과식했으니 다이어트고 뭐고 다 끝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많이 먹었다는 죄책감을 이용해 당장 실행에 옮기면 되는 거야! ‘평소보다 적게 먹고, 평소보다 많이 움직인다’는 기본 원칙 아래, 서수진 원장님이 알려주는 다음 방법들을 실천하면, 우리도 급찐급빠로 유명한 셀럽들처럼 빨리 뺄 수 있을 거야!
・ 오랜 시간 공복을 유지한다.
・ 음식 섭취 후나 과식 후에는 물을 많이 먹는다.
・ 글리코겐이 지방이 되기 전에, 미루지 말고 과잉된 칼로리를 해결해 준다.
・ 가공 탄수화물 식이를 피하고 질 높은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 단백질 식이를 꼭 챙겨 먹는다.
・ 몸에 좋은 양질의 지방 식이를 충분히 섭취한다.
・ 무조건적인 저열량, 저염 다이어트 식이는 피한다.
・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