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손목 위에 빛나는 또 다른 세계

어디서 왔을까. 우아한 빛줄기가 세상에서 가장 얇고 우아한 드레스 워치, 피아제 알티플라노를 감싼다. 남자의 손목은 우아함을 동경한다.

프로필 by ELLE 2011.09.28



The Thinnest in the World
알티플라노 43mm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한,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시계다. 5.25mm 두께의 케이스에는 피아제의 역사적인 무브먼트 12P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1208P(두께 2.35mm)가 탑재되어 있다. 이 알티플라노 라인의 최신 모델은 지름 43mm의 다이얼을 세 개의 미세한 층으로 나누고, 러그와 베젤 역시 극도로 얇은 케이스를 보좌할 수 있게 섬세하게 디자인함으로써 남자의 드레스 워치가 얼만큼 얇고 우아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Happy 50th Anniversary
알티플라노 43mm 기념 에디션. 1208P와 1200P는 둘 다 12P 탄생 50주년을 맞아 개발됐지만 1208P는 일반 모델에 들어가고, 1200P는 이 기념 에디션이 탑재된다. 1208P가 스몰 세컨드까지 움직이는 데 비해 1200P는 시와 분만 표시하며 케이스와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데 집중한다. 장인이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한 줄 한 줄 손으로 새긴 기요셰 패턴이 인상적인 다크 블루 다이얼과 18캐럿 핑크 골드 케이스의 조화는 절제된 화려함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무브먼트의 로터에는 개별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



The Right Combination
다이얼 지름 40mm의 알티플라노다. 알티플라노가 처음 등장한 20세기에는 남성용 드레스 워치의 다이얼 지름이 38mm를 넘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빅 다이얼’ 시대가 열리면서 알티플라노도 43mm까지 커졌다. 이 40mm 모델은 그 사이에서 마치 중용의 덕을 발휘하듯 자기 손목에 잘 맞는 적당한 크기의 알티플라노를 원하는 신사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특하게도 스몰 세컨드가 10시 방향에 자리 잡고 있다. 두께 2.5mm의 초박형 기계식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838P가 장착되었다.



Double Bubble
피아제의 울트라신 무브먼트 제조 기술이 없었다면 케이스가 열고 닫히는 이 혁신적인 알티플라노 더블 주(Double Jeu)는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울트라신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838P가 장착된 전면의 핑크 골드 케이스에는 간결한 실버 다이얼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9시 방향의 세컨드 카운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케이스를 열면 초박형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830P가 내장된 또 다른 케이스가 핑크 골드 인덱스와 블루 다이얼의 우아한 대비로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선물한다. 각각의 케이스는 시간을 따로 조절할 수 있으니 듀얼 타임 시계로 사용하면 된다.



Eternal Sunshine
피아제가 만들면 스켈레톤도 이렇게 얇아진다. 알티플라노 스켈레톤(40mm)에 장착된 울트라신 무브먼트 838P는 장인의 정교한 음각, 패턴, 장식 작업을 거쳐 아름다운 오픈워크 구조 무브먼트로 다시 태어난다. 그 위에 놓이는 다이얼은 10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를 중심으로 60개의 광선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태양광선 기요세 패턴을 보여준다. 무브먼트는 얼마나 얇고 정밀하게 만들어질 수 있나, 얼마나 아름답교 정교하게 장식될 수 있나, 그것을 얼마나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나. 알티플라노 스켈레톤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단 한 가지 답이다.



38 & 33
클래시컬하고 우아한 알티플라노라면 역시 작은 다이얼이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신사, 라운드도 좋지만 남자라면 품격 있는 스퀘어 시계를 꼭 하나 갖춰야 한다고 믿는 신사라면 주목. 시계 역사에 남을 20세기 중반의 충격적인 데뷔 때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알티플라노 38mm는 ‘세월을 뛰어넘는 우아함’이 무엇인지 스스로 보여준다. 가로, 세로 33mm의 알티플라노 스퀘어는 알티플라노답게 우아하고 고전적이면서 정중하고 견고한 느낌까지 보탠다. 두께 2.1mm의 초박형 기계식 무브먼트 430P가 장착된다.



*자세한 내용은 루엘 본지 10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송원석
  • PHOTO 오윤숙
  • 웹디자이너 김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