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러블리즈로도 많은 히트곡을 내놨지만, 미주가 두각을 드러낸 건 예능이었습니다. ‘예쁨’을 일부러 내려 놓은 듯한 그의 열정적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죠. 그러던 2019년, 유재석이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미주를 자신의 ‘예능 Pick’으로 소개했습니다. 이후 유재석은 미주의 예능 스승이 됐죠.
SBS 〈런닝맨〉, tvN 〈식스센스〉 시즌 1·2, MBC 〈놀면 뭐하니?+〉 등 유재석이 출연하는 예능이라면 단발성이든 고정이든 모습을 드러낸 미주는 어느덧 예능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아이돌 활동에는 마침표를 찍게 됐는데요. 미주와 전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울림)의 전속계약이 16일로 만료됐기 때문이죠. 멤버 베이비소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울림을 떠난다고 하네요.

이미주 인스타그램
그의 다음 소속사로 거론된 건 예상대로 최근 유재석을 영입한 안테나였습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직전 안테나와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미리 알려지기도 했죠. 그리고 미주의 안테나 행은 현실이 됐습니다.
안테나는 17일 "이미주의 끼와 재능을 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미주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어요. 이제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쓰던 '미주' 대신 본명 '이미주'를 쓰게 된 듯합니다.
같은 날 미주는 현 소속사를 통헤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을 지향하는 안테나의 모토와 제가 그려가고 싶은 그림이 일치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어요. 최근 카카오TV 〈런웨이〉 시즌2에서 서울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자랑하던 '예능 대세' 미주가 안테나에서 보여 줄 활약에 기대가 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