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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내가 인수한다" 선언했던 유재석이 결국 안테나로 간다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 올라오면 반드시 사겠다고 호언장담을.

BY라효진2021.07.14
 
6년 만에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방송인 유재석의 향후 행보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유재석의 선택은 안테나였습니다. 오랜 시간 다수의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그 안테나입니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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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역시 새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라며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라는 소감을 전했죠. 가수 정재형, 루시드폴,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여러 뮤지션이 포진한 안테나에 음악 외 분야 아티스트가 합류하는 건 유재석이 처음입니다.
 
FNC와의 계약 만료 후 수많은 대형 연예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을 법 한데, 그가 안테나를 선택한 배경은 뭘까요?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안테나 인수 야욕을 드러냈던 유재석인데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 안테나가 올라오면 바로 사겠다'라고 한 장면이 포착된 것만 최소 세 건입니다.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안테나 소속인 정재형 앞에서 또 한 번 인수 의사를 표했는데요. 당시 그는 안테나를 인수하면 대표 프로듀서인 유희열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게 하고, 정재형의 '홀로서기'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자, 이에 대해 안테나 측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유재석과의 공감대 형성이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어요.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며 좋은 영향을 확산해 나가려는 철학과 비전이 양측에 있었다는 설명이죠. 또 유재석은 평소에도 유희열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비전에 대한 고민을 나눠왔다네요.
 
이날 FNC에서 6년 동안 유재석의 매니저를 맡아 온 임종윤씨가 쓴 편지가 공개되며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유재석 스타일리스트 이주은씨가 인스타그램에 대신 전한 임종윤씨의 편지에는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 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일해왔다. 더 이상 형의 매니저가 아닌 삶을 산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일들만 계속 떠오른다"라는 소회가 담겼어요.
 
또 임종윤씨는 "형이 FNC에 계시는 동안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유재석의 건투를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