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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알려진 건 6일입니다. 일간스포츠는 이날 유재석과 FNC의 계약이 15일 끝난다며 최근 양측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FNC 측은 같은 날 티브이데일리 등에 "현재 유재석은 당사 소속이며, 계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며 조심스레 양해를 구했죠.
유재석의 거취가 연예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스포티비뉴스는 유재석이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한 레이블에 새 둥지를 트는 방안을 최종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도 곧장 입장을 밝혔는데요. 유재석과 만남을 가진 건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죠.
이 와중에 지난해 9월 MBC '놀면 뭐하니?'의 한 장면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환불원정대 소속사 신박기획 대표인 지미유로 변신한 유재석은 걸그룹 셀럽파이브를 만든 기획자이기도 한 방송인 송은이에게 조언을 들었어요.
절친한 동료이기도 한 두 사람. 송은이의 강의가 끝나자 유재석은 갑자기 송은이를 향해 "만나면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유재석이란 친구를 전 기획사(FNC)에 꽂아 놓고 왜 본인은 빠져 나갔느냐"고 급 질문을 날렸습니다.
2012년부터 FNC에 소속됐던 송은이는 2019년 회사를 나와 자신이 직접 연예 기획사를 차렸는데요. 유재석도 송은이의 추천으로 FNC에 들어갔지만, 정작 송은이는 자기 회사를 설립한 것에 대한 당황을 장난스레 표현한 것이었죠. 이에 송은이가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고 땀을 뻘뻘 흘리자 유재석은 "왜 손절하듯이 (소속사를) 나갔냐"고 했어요.
송은이는 "전 소속사에 두고 온 친구(유재석)은 거둬 줘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미유를 연기하던 유재석은 "유재석을 거두겠다는 뜻이냐"라고 물어 웃음을 줬습니다. FA 대어 중에서도 대어인 유재석은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