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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은 21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구안와사가 찾아와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오종혁이 구안와사 증상을 겪은 건 이번이 두 번째라는데요. 그는 "거의 다 완치됐다. 지금은 70% 정도 돌아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안와사는 MBC '허준' 같은 의료 사극에서나 들어봤을, 다소 생소한 질환명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입(口)과 눈(眼)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것이 구안와사입니다. '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처럼 입과 눈 주변의 근육이 마비되면 구안와사가 나타나지만, 중풍과 같은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는 구분됩니다.
MC 김구라는 "무리, 스트레스 이런 것 때문에 구안와사가 온 것 같다"라며 "체력은 뒷받침 됐을 텐데 무슨 이유 때문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오종혁은 "체력을 믿고 3개월을 안 쉬고 일을 했다"라며 "결혼 준비도 하고 '강철부대' 촬영도 하고 공연도 했다"라고 답했어요. 아무리 강철체력을 자신하더라도 쉬엄쉬엄했어야 하는데, 체력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을 테니 구안와사가 찾아온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구안와사의) 전조 증상이 있긴 했다. 눈이 무겁고 뻑뻑했는데 뮤지컬 첫 공연을 한 후 긴장이 풀린 상태로 낚시 프로그램을 가서 이틀밤을 샜더니 셋째날에 얼굴이 안 움직이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죠. 이미 한 번 구안와사를 겪었던 오종혁은 증상이 발현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는데요. 덕분에 얼굴이 돌아가는 것은 막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