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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새벽, 영원한 별이 되다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BYELLE2021.05.31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은 뷰티 유튜버 새벽이 바로 어제 세상을 떠났어. 정말 너무도 슬픈 일이지. 약 한 달 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엔 한껏 수척해진 모습의 그가 등장해. 아니나 다를까 병원에서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는 새벽. 얼마간은 ‘멘붕’에 빠질 정도로 힘들었대.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 즐겁게 내일 건강하게 모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구독자들을 다독였지. 그런 사람이었어.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고 열심히 살던 사람. 속이 비칠 정도로 투명했던 사람.
 
동생이 입원할 때마다 일주일에 다섯번 평일 오전부터 초저녁까지 동생을 간호한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 그렇게 어려울 수 없고, 있는 힘껏 힘을 내는 아이에게 ‘힘내’라는 말이 잔인하게 느껴져 삼킬때가 있다.
 
새벽의 상태가 위독해졌을 무렵, 언니 리지는 그를 간호하며 병상 일지를 기록했어.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지. 늘 그랬듯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믿었어. 가족, 팬들 모두 말이야. 하지만 이번만큼은 어려웠나 봐. 혈액암으로 투병한 지 2년이 조금 넘은 지금, 새벽은 영원한 별이 되기로 했어.  
 
@ice_creative_

@ice_creative_

새벽님은 투병 중에도 크리에이터로서 소통하고 외면을 넘은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보여준 최고의 크리에이터였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전해준 새벽님의 밝은 에너지와 크리에이터로서 보여준 열정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새벽님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이정주 님의 명복을 빕니다.

 
새벽의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뿐만 아니라 그를 아는 사람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애도하는 중이야. 그의 팬들 또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가리지 않고 추모의 댓글을 남기고 있지. 그를 잘 아는 한 뷰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벽은 정말 영혼이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었대. 톱 유튜버임에도 흔히 말하는 갑질이나 진상 한 번 부린 적 없고 언제나 예의 발랐다는 거야.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비슷한 말을 했어.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연락을 하면 늘 반갑게 맞아주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대. 대화 말미엔 응원도 잊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사람이었대.
 
그룹 러블리즈의 진을 비롯해 유튜버 홀리, 젤라, 레오제이 등 많은 유튜버들이 새벽의 죽음을 추모하고 함께 슬퍼하고 있어. 퓨어디와 홀리의 추모글을 보면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힘들고 지칠 때 좋은 생각만 하도록 도와준 사람. 진심으로 그들을 걱정해주었던 사람… 이제 보니 새벽의 본명인 정주는 ‘정신적 지주’의 준말이지 않았을까?
 
@dawniscoming@dawniscoming@dawniscoming@dawniscoming
사람에게 가장 슬프고도 잔인한 것은 바로 잊혀지는 거래. 그런 의미에서 제일 좋은 애도 방법은 밝고 긍정적이었던 그의 모습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는 거겠지. 아마 새벽은 별이 되어 새벽녘을 환히 비추고 있을 거야. 늘 반짝이던 정주님,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기를. 이제 우리가 기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