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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실화)하루에 만보 걸어도 살 안 빠집니다

만보계는 마케팅의 산물이었다?

송예인 BY 송예인 2021.05.04
스마트 워치의 하루 걸음 수를 보며 흐뭇했다면 청천벽력일 소식! 하루에 1만보 걷기가 사실은 다이어트에 아무런 효과도 없다?!
 

걷기 운동은 과연 ‘운동’일까?

 
사진 언스플래시

사진 언스플래시

식후나 퇴근 후에 주로 하는 ‘걷기 운동’. 비교적 간단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하지만 산책을 하듯 가볍게 걸으면 운동이 아닌 그냥 ‘산책’이 되고 맙니다. 성인 기준, 1만보 걷기로 소모되는 칼로리는 고작 400~430kcal 정도. 시간당으로 따지면 고작 140~ 150kcal 정도로, 일주일에 매일 매일 1만보를 걸어도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걷기가 체중 감량이 안 된다고 말하는 이유

사진 언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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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칼로리 소모 외에 다른 이유는 바로 ‘비효율적’이라는 것. 대략 만보를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3시간. 물론 개개인의 신장과 걷는 습관, 속도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확실한 한가지는, 들이는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거죠. 또 다른 이유는 매일 1만보 걷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일상생활 속 틈틈이 1만보를 채우려 지하철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노력해도 1만보는 채우기 쉽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에 고강도의 운동(달리기, 근력운동)을 하는 게 체중 감량에 훨씬 효율적입니다.
 
 

왜 하필 ‘1만보’일까?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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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계’, ‘하루 1만보 걷기’라는 표현 자체가 귀에 익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영국 BBC의 조사 결과 ‘1만보 건강론’의 시초는 일본 규수 보건대 요시히로 하타노 교수. 그의 주장은 1964년 열린 도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당시 일본의 한 회사는 이에 맞춰 걸음 수를 측정해주는 ‘만보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교수의 주장을 만보계 판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거죠. 실상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 관련 권고 사항에조차 ‘만보 걷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검증되지 않은 운동법입니다.
 
 

걷기도 걷기 나름!

사진 언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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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걷는 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건 아닙니다. 체중 감량에 즉각적인 효과가 없거나 들인 운동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가 적은 것일 뿐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죠. 다만 바르게 걷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허리와 어깨를 펴고 전방을 주시하며 걸어야 하며 시속 3~5km 이하로 느긋하게 천천히 걷는 것보다는 시속 6km 이상을 유지하며 조금 빠르게 걸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죠. 또한 잠깐잠깐 걷는 것보다는 30분 이상 지속해서 걷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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