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이 대세인 이번 연말, 홈 케어 제대로 하는 방법!
홈 케어의 첫 단계는
묵은 각질 제거. 각질도 생긴 지 얼마 안 돼 피부 장벽을 이루는 어린 각질과 한참 전 떨어져 나가야 됐는데 계속 머무는 묵은 각질로 나뉜다. 문제는 묵은 각질이 과할 때. 보통 지성 피부, 노화 피부가 묵은 각질이 많이 쌓여 있기 쉬워 홈 필링 같은 강력한 각질 제거를 하되 자극은 최소화해야 한다. 건성 피부거나 피부가 원래 얇은 사람은 각질 제거를 생략하거나 칙칙해 보이는 부위 위주로 아주 약하게만 하는 게 낫다. 매일 세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는 제품도 좋다.
마스크는 화장품 제형일 뿐이라 성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지만, 그 첫 번째는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각질 제거 후 급속히 수분이 증발하기 쉬운 피부에 일차 보습제로 해주고 만약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면
‘센텔라~’, ‘마데카’, ‘비자보롤’ 같은 진정 성분이 든 것이 자극받은 피부에 좋다. 피부관리실에서도 각질 제거 후엔 진정 겸 수분 공급 마스크를 한다.
‘집콕’ 기간,
겨울은 레티놀, 비타민 C 등 빛과 열에 민감한 고기능성 주름 개선 또는 미백 제품을 쓸 절호의 기회다. 마스크로 촉촉해지고 진정된 피부에 고기능성 세럼, 크림, 앰풀 등을 발라준다. 단, 강력해서 소량을 먼저 테스트해야 하는 고농도 제품은 각질 제거 직후에 쓰지 않는다. 사용하는 기간 각질 제거를 생략하거나 각질 제거하는 날과 고농도 제품을 쓰는 날이 겹치지 않게 한다. 보습제나 마찬가지인 저농도 제품은 각질 제거 후 써도 된다. 또, 애초에 합쳐져 나오지 않은 한 고기능성 제품을 연달아 쓰지 않는다.
기능성 제품 사용 후에도 보습이 부족한 건조한 피부는 보습제를 충분히 덧발라준다. 영하 20도 칼바람이 부는 우리나라 겨울엔 지
성 피부라도 알코올은 없고, 유분이 약간 포함된 무겁지 않은 제품이 좋다. 그래야 피부 표면이 미세한 동상에 걸리는 걸 막을 수 있다. 물론 건성 피부는 밤 타입에 가까운 유분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한다. 만약 주름 개선, 미백 제품이고 기능성이면서 보습력도 충분한 크림이나 밤 타입이면 보습제는 생략해도 좋다.
건조해서 각질이 풀풀 날리는 겨울 보디, 하지만 때 밀기가 해결책은 아니다. 때를 밀면 밀수록 각질층이 파괴돼 더욱 건조해진다. 꼭 때를 밀고 싶으면 얼굴과 마찬가지로 샤워 단계에서 미세하게 각질을 녹이는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입욕제는 거품이 생기지 않는 타입이 낫다. 거품을 만드는 성분이 피지를 많이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 입욕이나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 오일, 크림, 밤 등을 충분히 바르고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선을 그리며 마사지해 주면 스파가 부럽지 않다.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는 대부분 하지만 헤어 살롱이나 피부 관리실에서 받는 헤드 스파는 쉽지 않다. 다행히 최근 집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한결 편해졌다. 모발이 자라는 덴 모근이 가장 중요한 만큼 모근 가까운 두피의 노폐물과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며 필요한 성분을 발라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두피 딥 클렌징 제품은 지성 두피라면 항상, 중•건성 두피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써서 노폐물과 헤어 제품 잔여물을 없애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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