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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만드는 부자의 저축법_신사임당 #부자노트 3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부자 되는 법.

BY김초혜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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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일을 월 단위로 쪼개 보면 간단하다. 지난달보다 이번 달에 더 가진 돈이 많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달에 1) 더 많은 돈을 벌 거나, 2) 더 적게 써야 한다. 둘 다 쉽지 않지만, 후자가 그래도 조금 더 쉽다. 소비와 저축은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다. 즉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저축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 오늘은 저축 고수들의 저축 마인드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열심히 일해도 돈을 못 모으는 이유

재테크 강사인 김경필은 다양한 일을 하는 청년들을 만나 돈을 못 모으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담하는 일을 했다. 첫 번째, 소비 통제가 안 된다. 월급과 신용카드가 만나는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월급이 녹아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요, 다음 달의 월급까지 카드의 볼모가 되고 만다. 두 번째, 금리가 너무 낮다. 막상 적금해 봐야 금리는 1% 수준에 불과하니 저축할 의욕이 사라진다. 세 번째, 월급 자체가 너무 적다.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길에서 100명을 붙잡고 지금 받는 월급에 만족하냐고 물으면 다 아니라고 할 것이다.
 
원인을 알았으니 대책도 살펴보자. 저축의 달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답변을 할까? 첫 번째 그들도 소비 통제는 못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무슨 말인가? 강철 같은 의지로 소비를 통제했기 때문에 저축왕이 된 것이 아닌가? 아니다. 그들도 소비 통제에는 자신이 없기 때문에 돈을 재빨리 저축으로 묶어버린 것이다. 마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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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낮은 금리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한다고 말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은행에서 3~5% 정도의 금리는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1%도 되지 않는 금리이니 저축할 맛이 나지 않을 만도 하다. 그러나 저축의 달인들은 ‘금리가 낮으면 저축하지 않을 게 아니라, 목표 금액을 위해 저축금액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강철같은 멘탈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저축의 달인들은 어떤 ‘목표’를 가졌기에 그럴까.
 
5만 원을 공짜로 얻었다고 가정해보자. 무언가 사 먹거나 하는 식으로 금방 쓸 것이다. 만약 2000만 원을 얻는다면 어떨까? 느낌이 좀 다르다. 투자하거나, 갖고 싶은 걸 사는 것보다 나은 데 써야 할 것만 같다. 이것이 심리의 마법이다. 저축의 달인들은 저축을 할 때 매달 투입하는 금액이 아닌, 목표 금액에 집중한다. 지금 넣는 100만 원은 2년 동안 모았을 때 2400만 원이 되는 퍼즐의 한 조각인 것이다. 즉 눈앞에 있는 100만원이 아니라 목표인 2400만원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들의 저축은 일관되고 꾸준할 수 있는 거다. 그렇다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연봉을 높이거나, 부업을 하거나, 투자를 해야 한다.
 

작고 귀여운 나의 통장, 크고 무서워질 때까지 써먹는 실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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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차 회사원으로 살면서 결혼도 하고 서울에 빚도 없이 집을 마련한 ‘로미’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그녀의 비결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재태크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통장 쪼개기’와 ‘풍차 돌리기’가 그녀의 핵심 비법이다.
 
통장 쪼개기’는 소비를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핵심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로미는 공과금 통장, 여행용 통장, 약속용 통장, 경조사용 통장, 전세자금 통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 통장마다 각각 급여에서 자동이체를 해 놓고 자신은 남은 돈만 쓰는 것이다.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면 신기하게도 필요한 소비만 하게 된다.
 
풍차 돌리기’는 소액 적금에 매달 가입하는 방식이다. 매달 100만 원을 적금하는 것은 지속하기 어렵지만, 매달 10만 원씩 적금을 추가하기는 훨씬 쉽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나면 매달 지금까지 부어왔던 적금이 보상처럼 들어오기 때문에 월급이 늘어나는 듯한 심리적인 효과를 준다. 월급이 300만 원인 사람이 1년간 10만 원씩 풍차돌리기를 하면 이듬해부터 월급이 420만 원이 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를 1년 더 지속하면 540만 원이 된다. 이것은 매달 저축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이렇게 하면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 곤란해지니까, 나는 굳이 이러지 않겠어’라는 당신에게, 로미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라는 제도를 소개한다. 예적금을 깨지 않고도, 그 돈을 담보로 만기이자보다 적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실제로 큰돈이 필요해지더라도, 자유 입출금 통장에 두는 것보다 이 제도를 쓰는 것이 더 이익이다. 특히 주택청약과 관련해서는 ‘청약저축 담보대출’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일단 시작하자. 그래도 목마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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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에 대해서 어쩌면 굉장히 일반적인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요한 것은 현란한 저축 방법이나 감동적인 저축 이야기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당장 저축을 시작하는 거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소비의 굴레에서 벗어나 저축 길을 걸었다. 보다 절절한 저축 사연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유튜브에서 ‘황금호랑이’, ‘윤견딤’, ‘빠르게 돈 모으기’(김유라) ‘적금으로 2억 원’(강과장) 등을 검색해 보라. 생존하기 위한 최소비용 빼고는 모두 저축해버리는, 짠내 나는 고수들의 이야기가 여과 없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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