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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살리는 블루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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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플루이드 SPF 50⁺/PA⁺⁺⁺⁺, 2만8천원, Avène.

아쿠아수르스 수분 젤 크림, 5만4천원대, 오비타미네 바디 미스트, 4만9천원대, 라이프 플랑크톤™ 클리어 에센스, 6만5천원, 모두 Bioth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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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아름다움을 위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젠더 뉴트럴 뷰티가 대세다. 런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시카 블랙러(Jessica Blackler)가 만든 브랜드 제카 블랙(Jecca Blac)은 ‘그, 그녀, 그들, 모두를 위한 젠더리스 메이크업’이라는 컨셉트로 남성들의 고민인 여드름, 다크서클, 수염 자국을 커버하는 메이크업 라인과 남성을 위한 립스틱을 출시했다. 이런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진행 중이다.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는 남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립스틱을 출시한 이후 아이섀도와 블러셔까지 론칭하며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젠더리스 스킨케어 브랜드 ‘모브 판타스틱에버’도 확고한 컨셉트로 입소문 나고 있다. 기존의 성 역할에서 탈피한 젠더 뉴트럴 코스메틱의 당당한 행보를 눈여겨보자. 함께 예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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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컬러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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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일 정도로 늘씬한 보디와 정형화된 얼굴을 이상향으로 내세운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든 곳이 바로 뷰티 인더스트리. 하지만 최근 다양한 몸과 기묘한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는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삐뚤어지고 벌어진 치아를 클로즈업한 구찌의 립스틱 광고.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결점도 새로운 미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줬다. 또 보포 우먼(Bopo Women)이라는 브랜드 역시 우리의 외면을 변형시키거나 고치려는 시선에 반기를 든다. 보포 우먼의 창립자 브론 스탠지(Bron Stange)는 거식증과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로 고통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었고, 여성들에게 스스로를 진심으로 아껴줄 것을 조언한다. 그동안 내 얼굴과 몸을 미워하고 부끄러워해왔다면, 이제는 스스로를 좀 더 아끼고 포용해 주자.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우니까. 나는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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