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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mbc_ilivealone
바야흐로 2018년 9월,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 한혜진 그리고 화사까지 여성 멤버 셋으로 구성된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aka. ‘여은파’가 만들어졌습니다. ‘나래바’의 박나래가 화사의 집에 차린 ‘화자카야’를 컨설팅(?)해주고, 화사는 이에 보답하는 집들이 음식을 대접하죠. 그리고 한혜진까지 합세해 화투판을 벌이며 ‘여은파’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일 년 뒤 2019년 가을, 박나래의 생일을 기념하며 여은파 시즌 2 모임이 있었죠. 80년대 글램 펑크 룩을 떨쳐 입고 나래바에 모여 풍선과 파티 용품으로 방을 꾸미고, 레트로 무드에 맞게 공기놀이, 말뚝박기 등을 하며 노는 그녀들, 현실 친구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던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꿀케미, 환상케미를 자랑하며 〈나 혼자 산다〉의 번외편으로 ‘여은파’가 공식적으로 스핀 오프를 했어요. 시즌 2 때 만든 부캐 안동 조 씨 조지나(박나래), 청주 사 씨 사만다(한혜진), 순흥 마 씨 마리아(화사)로 지난 7월 7일 시즌 3을 맞이한 것이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했지만 심의나 시간 제한 등의 한계로 방송에 다 녹일 수 없었던 영상 클립을 번외 편 숏폼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건 요즘 트렌드예요. 〈맛있는 녀석들〉의 ‘운동뚱’ '댄스뚱'부터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삼시세끼〉의 스핀 오프로 시작된 〈삼시세끼-어촌편〉까지 다양한 스핀 오프 시도들이 있었죠.
‘여은파’의 경우 방송으로 보이는 버전은 ‘여은파’ 순한 맛, 유튜브 버전은 ‘여은파’ 매운 맛으로 맛깔나게 분리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어요. ‘여은파’의 티징 영상에서는 ‘지상파에서 울면서 잘라냈던 아슬아슬한 그녀들의 화끈한 파티’라는 자막이 나옵니다. 더불어 노약자, 어린이 그리고 광고주 시청 금지라는 표현도요. 라이브를 통해 구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도 인기 비결이에요. 시청자 게시판이든 다른 SNS 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든 대체로 일방적일 수밖에 없지만, 라이브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쌍방향 소통이니 더욱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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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길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지금 바로 유튜브 〈나 혼자 산다 STUDIO〉 채널에서 그녀들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영상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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