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디자이너의 소소한 순간을 담은 편지

컬렉션 전날, 디자이너들은 무엇을 먹고 무슨 꿈을 꿨을까. 서울 컬렉션에 참여한 디자이너 8명이 직접 손으로 써서 보내온 소소한 컬렉션 비하인드 신.

프로필 by ELLE 2010.12.24

mvio
라이딩을 테마로 재치 넘치는 스카프 스타일링을 보여줬던 엠비오의 한상혁. 심플한 테이핑 장식 종이에 그의 옷만큼이나 간결하고 명쾌한 답변을 보내왔다. 컬렉션 전날 교실 복도에서 춤추는 꿈을 꿨다는 의외의 대답을 하기도.

2 softcore
뒤로 걷는 독특한 컬렉션 워킹을 보여줬던 소프트코어의 윤세나는 한층 부드러워진 컬러와 디테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만약 요술 방망이가 있다면 당장 변신하고 싶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3 leigh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버스터 키튼과 잡지 <라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매력적인 컬렉션을 선보인 레이의 이상현. 만약 10분 전으로 돌아간다면 글씨를 더 잘 썼을 텐데라는 쑥스러운 고백도 함께 적어 보냈다.

4 the centaur
쇼가 시작되기 전 이번 컬렉션의 컨셉트(시크의 진심과 취미로서의 취향)가 담긴 동영상을 선보였던 더 센토르의 예란지.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과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이 묻어나는 강렬한 붉은 나무가 인상적인 레터.




5 roliat
오랜만에 서울 컬렉션에 모습을 보인 디자이너 홍승완은 특유의 영국적인 테일러링과 감미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선사했다. 조금 더디고 느리지만, 아날로그적 삶이 더 편하다는 그는 그와 닮은 앤티크한 편지지로 감성을 전했다.

6 pushbutton
한층 웨어러블한 의상들로 쇼핑 욕구에 불을 질렀던 박승건은 사랑스러운 푸시와 버튼이와 함께 수줍게 피날레 무대에 나섰다. 날씬한 모습으로 피날레에 서기 위해 쇼 전날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을 먹었다고 컬렉션 다이어리에 고백하기도.

7 steve j & yoni p
정글탐험이라는 테마로 선보인 스티브 J와 요니 P의 S/S 컬렉션. 이번 시즌의 모티브가 된 박쥐와 소품들, 디자이너의 캐리커처가 담긴 그림으로 다이어리를 꾸몄다. 재기 발랄한 내용과 일러스트로 미소 짓게 하는 레터.

8 johnny hates jazz
컨트롤C와 컨트롤V를 마구마구 눌러 나를 10명으로 복사하고 싶다고 말한 쟈니 헤잇 재즈의 최지형. 쿠바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남성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지극히 여성스럽고 웨어러블한 잇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JEON SUN YOUNG
  • 포토 이기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