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한 명상, 차를 마시는 시간_맛의 동선 #11
“요즘 나 차 마셔.” 모두 차를 마시고 있다. 고요하고 차분하게 푹 잠기는 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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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고미술을 다루는 가족의 일원이 약 2개월 전 문을 연 보이차를 위한 공간.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지난 세기부터 거기 있었을 것 같은 돌벽을 배경으로 청대 중국에서 1920년대 독일 그리고 오늘날 탄생한 물건들이 태연하게 어우러져 있다. 돌벽 앞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버전의 ‘바실리 체어’와 베르너 팬톤의 ‘VP 글로브’ 조명이 놓여있고, 디귿 자 바에는 앤티크 찻잔들과 괴석 사이에 박서보 작가의 <묘법>이 걸려있다.






부암동 삼거리의 상아색 건물, ‘이음 티하우스’라고 적힌 에이포 용지를 따라 3층으로 올라가면 너른 창이 난 미니멀한 분위기의 찻집이 있다. 예약하면 오늘의 팽주와 함께 티 테이스팅 코스를 즐길 수도 있고 개별 차를 고르면 직접 차를 내려 마실 수 있게 차 도구를 세팅해준다. 차 수입사에서 운영하는 곳답게 고산차, 평지차, 홍차, 백차, 배화차 그리고 ‘샴페인 오룡’이라 불리는 동방미인 총 여섯 카테고리에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다채로운 대만차가 준비되어 있다.





*오랜 사람들과 맛있는 걸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여자, 안동선의 바로 지금 먹어야 하는 맛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Credit
- 글과 사진/ 안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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