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하다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디테일의 끝판 왕, 디자이너 모니크 륄리에와의 인터뷰. | 디자이너,모니크 륄리에,모니크륄리에,웨딩,웨딩드레스

  살롱에서 포즈를 취한 모니크 륄리에. 2020 S/S 컬렉션. 2020 S/S 컬렉션. 2020 S/S 컬렉션. 컬렉션 준비를 위해 아틀리에에서 디자인을 손보고 있는 모습. 기성복이 아닌 웨딩드레스라는 독특한 분야를 선택한 이유 스물한 살, 약혼하고 꿈꿔온 웨딩드레스를 찾기 위해 수많은 숍을 둘러보면서 틀에 박힌 스타일에 너무 절망했다. 그런 경험이 당시 누구나 선뜻 발을 들이지 않았던 ‘메인 스트림에서 벗어난 웨딩드레스’에 도전하고 싶은 열정에 불을 지폈다. 결혼 후 패션 디자인 스쿨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스파게티 스트랩의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첫 번째 웨딩 가운 ‘로라(Laura)’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반응이 획기적이었다. 즉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남편 톰이 CEO를 맡아 패션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니크 륄리에’를 론칭하게 됐다. 모니크 륄리에를 정의하는 세 단어 모던, 여성스러움, 고상함. 브랜드 철학 모니크 륄리에의 신부는 로맨틱하고 섬세하며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며 아트와 패션, 글래머러스함을 사랑하는 이들이다. 우리는 그녀들이 속한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며 드레스에 모던함과 기발함을 담고 있다.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아름다운 것을 봤을 때나 흥미로운 것을 접했을 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여행일 수도 있고 커피 테이블 위의 책이 될 수도 있고, 독특한 예술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니크 륄리에 드레스를 입는 신부라면 자신만만하고 아름다우며 자신에게 솔직하기를 바란다. 우리 드레스를 입는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당당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디자인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화이트 위에 화이트 그리고 또 화이트. 반복해서 화이트를 사용해야 하는 점은 힘든 도전이지만 그렇기에 드레이핑과 피팅, 디테일에 있어 더욱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화이트 외에도 누드나 블러시드 톤의 로맨틱 컬러를 쓰는 걸 좋아한다. 최근 컬렉션에서는 브라이덜 룩에서는 잘 쓰지 않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그린 컬러를 썼는데 기발한 방식의 실루엣이지만 여전히 브라이드 룩에 적합한 소프트 가운으로 부족함이 없다.지금껏 수많은 디자인을 해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드레스가 있다면 리즈 위더스푼이 입었던 은은한 컬러의 뷔스티에 보디와 A라인 스커트가 아이코닉한 스트랩 가운. 처음으로 브라이덜 룩에 블러시드 스타일을 적용해 주목을 끌었다. 지금은 모니크 륄리에 컬렉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컬러 조합이다. 캐리 언더우드와 뮤지션 핑크의 스리 피스 드레스도 잊지 못한다. 보디와 스커트로 나뉜 가운은 당시에는 선뜻 쓰지 않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브라이덜 메인 스트림에 등장하고 있다.다른 브라이덜 브랜드에 비해 모니크 륄리에가 가진 강점 언제나 여성이 여성을 위해 디자인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얘기하곤 한다. 여성이 옷을 입을 때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을 커버하고 싶은지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들이 지난 23년 동안 모니크 륄리에가 성공적이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타임리스 디자인은 어떤 스타일의 여성이라도 우리 컬렉션에서 완벽한 실루엣을 찾을 수 있다. 아름다운 신부를 정의한다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확신이 있고 행복하며, 자신감 넘치는 신부. 그렇기에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에게도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신부이다. 완벽한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법이 있다면 신부에게 최고의 준비란 완벽한 웨딩드레스를 고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는 실루엣과 트렌드, 드레스를 입었을 때 신부가 느끼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나를 찾아오는 신부들에게 항상 직감을 믿으라 한다. 입었을 때 편안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면 그것이 최선인 것이다. 때론 과한 것보단 모자라는 게 나을 때도 있다. 신부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드레스라면 웨딩드레스로서 손색없다. 액세서리 활용도 권한다. 섬세한 귀고리와 아름다운 약혼반지 그리고 편하지만 완벽한 웨딩 슈즈 등. 얼마 전 2020 봄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에 대해  최근 다양성이 가장 큰 트렌드로 떠올랐다. 신부라면 누구나 많은 선택지가 있길 바란다. 모니크 륄리에 쇼에서 탈착 가능한 재킷이 달린 ‘페어드(Paired) 가운’을 발표했는데, 결혼 본식에서는 슬리브가 있는 디자인으로, 슬리브를 떼어내면 리셉션을 위한 슬리브리스 드레스로 변형 가능하다. 또 투 피스 스타일의 룩을 선보였는데 칵테일 드레스 위에 튤 소재의 오버 스커트를 매치해 피로연 룩으로 좀 더 쉽고 획기적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신부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모든 신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다. 가장 아름답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웨딩드레스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속한 전통과 문화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