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뷰티 역사를 담은 명예의 전당

'엘르' 코리아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연도별 뷰티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그땐 그랬지’ 하며 고개를 끄덕하게 될, 약 20년 전에는 어떤 아이템이 인기 였는지, 그 이후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창간호인 1992년부터 뷰티 역사를 담은 ‘명예의 전당’을 시작합니다.

프로필 by ELLE 2010.11.03

92 파우치 속 완소 아이템, 구슬 파우더

<엘르> 코리아가 국내 첫 라이센싱 매거진으로 창간된 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한 시기와 맞물려  패션 피플들의 갈증을 풀어 준 셈. 이때 페이지를 넘기며 모든 여자의 마음을 움직인 아이템이 있었으니 그 유명한 겔랑의 ‘구슬 파우더’가 주인공. 당시 5만5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여섯 가지의 구슬이면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93 토털 멀티 아이템. 트윈 케이크

<파일럿>, <엄마의 바다> 등 당시 히트를 친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갈매기 눈썹과 초콜릿을 묻히고 먹은 듯한 립 컬러를 바른 모습이었다. 그런 메이크업에 화룡정점을 찍은 아이템은 바로 트윈 케이크. 나드리 '이노센스 UV'는 그 시대 멋쟁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공전의 히트 상품이었다. 짙은 화장 때문인지 자연히 클렌징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화장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애경 ‘포인트’ 제품이 1994년 클렌징 부문 넘버 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94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대중화

1994년 하반기, 크리니크가 한국에 론칭하면서 3 Step 시리즈가 메가 히트를 쳤다. 지금과 거의 변함없는 패키지의 3-step 시리즈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고전 중 고전이다. 또 디올, 슈에무라 같은 빅 브랜드들이 차례로 론칭하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95 화이트닝 화장품의 서막

화장품도 진화했다. 단순히 찍고 바르고 보호해주는 기능을 넘어 ‘화이트닝’ 같은 기능성 효과를 내세운 라인이 등장한 것. 이 시기에 일본 시세이도가 특허를 받은 알부틴 성분 개발로 화이트닝 시대의 첫 문을 열었다. 지금은 단종된 시세이도 '화이티스 에센스'와 '바이오 퍼포먼스 슈퍼 리바이탈라이저 화이트닝 포물러 N'이 단시간에 솔드아웃되기도.



96 슬리밍 제품의 등장

화이트닝 제품 등장 이후 여성들을 놀라게 만든 또 다른 테크놀로지가 등장했다. 디올에서 최초의 보디 슬리밍 제품인 ‘슬리밍 디올 스벨트’를 야심 차게 론칭한 것! 원하는 부위에 바르기만 하면 셀룰라이트를 제거해 준다는 전례 없는 기능은 곧 여성들의 환심을 샀고, 이렇게 슬리밍 제품의 첫 장을 성공적으로 써내려 갔다.



97 IMF 위기를 이겨낸 기술의 쾌거

IMF 위기가 터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국내 브랜드로 소비 패턴이 바뀌게 됐다. 지독한 불황 속에서 진가를 드러낸 건 아이오페. 세계 최초로 레티놀을 안정화시켜 ‘레티놀 2500’을 출시, 우리나라 화장품의 스탠더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수입 코스메틱 브랜드는 이 제품을 벤치마킹하기도.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을 국위 선양 제품으로 임명합니다.’



98 남성 뷰티 시장의 도래

 드디어 한국 남성들도 ‘뷰티’에 눈을 떴다. 그들의 그루밍에 불을 지폈던 건 ‘비오템 옴므’ 라인의 론칭. 향수 또한 1994년 론칭 이후 주구장창 썼던 ‘ck ONE’에서 벗어나 ‘구찌 엔비 포 맨’, ‘휴고 보스’ 등 다양해졌다. 어디를 가도 낯선 남자들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그 때 그 시절.



99 로컬 브랜드, 고급화 선언!

침체됐던 경기가 서서히 회복, 화장품 소비 패턴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늘어난 백화점의 신규 점포. 국내 브랜드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브랜드를 고급화시킬 필요가 절실했다. 입 소문 브랜드 정도로 머물렀던 ‘헤라’는 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모이스처 피트 파운데이션'을 국내 최고 색채 전문 기관과 컬래버이션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써 연간 매출 1000억원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00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상륙

2000년 최고의 이슈 브랜드는 단연 MAC과 바비 브라운. 1999년 하반기에 론칭해 이듬해 부터 본격적인 입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화장품 가게 아줌마'에게 익숙했던 한국 여성들에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다거나 5색 아이섀도 팔레트 대신 원하는 컬러만 골라 구입할 수 있는 싱글 아이섀도를 선보인 점 등은 신세계나 다름 없었다.  그 당시 바비 브라운의 젤 아이라이너는 페이버릿 뷰티 아이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박애나
  • 포토 JEON SUN-K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