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걸, 뱀파이어 소녀 되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클로이 모레츠는 고작 열세 살이다. 하지만 <킥 애스>의 '힛걸'을 보고 그저 아역이라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그녀는 할리우드의 최고 기대주로 성장했다. 이젠 '렛 미 인'에서 피를 즐기는 뱀파이어 소녀 애비로 태어났다. ::뱀파이어, 클로이 모레츠, 렛 미 인, 킥 애스, 힛걸, 휴고 카브레, 맷 리브스, 코디 스밋-맥피, 엘르, 엣진, elle.co,kr:: | ::뱀파이어,클로이 모레츠,렛 미 인,킥 애스,힛걸

뉴욕시의 모델로 데뷔한 다섯 살 이후, 물밀듯이 밀려드는 섭외요청으로 인해 모레츠 가족은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각종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거친 후 모레츠는 마크 밀러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에서 힛걸로 등장, 거칠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열한 살 소녀로 출연해 성인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제 옮기는 발걸음마다 주목의 대상이 된 그녀는 에서 살기 위해 피를 빠는 뱀파이어이자 으스스하고 기괴한 열두 살 소녀 애비로 돌아왔다. 영화에서 대역 없이 스턴트 연기를 한 이야기, 마틴 스콜세지의 3D영화 에 관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또 다른 영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에서 뱀파이어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어떤가?콘택트 렌즈를 끼고 나면 항상 웃음이 났어요.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데 정말 재미있어요.연기하면서 애비의 행동이 모두 이해가 갔나?글쎄요. 그건 연기라서 배역의 모든 실제 상황을 다 알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전 고작 열세살 살이니까요. 그냥 모두 연기죠. 배역을 맡으면 더 이상 제가 아니에요.의 어떤 점에 끌렸나? 감정을 억누르면서 연기한 편인가? 애비라는 역할은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역이었고,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뱀파이어 캐릭터라 끌렸어요. 애비를 연기하는 게 참 재미있었어요.맡은 배역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일기를 써왔다고 들었는데 도움이 되었나?물론이죠. 애비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어요. 애비의 배경에 대해 이해하니까요.촬영 장소나 의상, 분위기가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던가?리브스 감독님이 처음 오디션부터 함께 했는데, 그 때 보여준 사진이 있었어요. 홈리스 가족이 다 무너져 가는 집에서 사는 모습이었는데, 그걸 보고 감독님이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연기 상대인 트레보랑 생각해 놓은 것도 있었는데, 사진을 보면서 명확해졌어요. 어떤 역할인지 어떤 사람인지 바로 알 수 있었죠.촬영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특히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어땠는지 궁금하다.모두 직접 했어요. 이후로는 뭘 해도 액션 장면이 그다지 많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재미 있었어요.영화에서 어른들과 함께 작업했는데, 어른들이 특별 대우를 하지 않나?아니요.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튼튼한지 잘 알고 있어요. 제가 여느 열세살 살 소녀와는 다르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줬어요.리브스 감독에 따르면, 애비가 뱀파이어로 변하는 장면 중 편집된 내용은 DVD에 수록한다고 말했다. 어떤 장면이 편집되었나?뭐라고 더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내가 뱀파이어로 완벽하게 변신한다는 거죠. 정말 정말 무서운 장면인데, 애비의 순수함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고요. 이렇게 어린 소녀가 뱀파이어로 변신하면 더 이상 사람이 아니죠. 뱀파이어로 빨리 바뀌어요. 다른 뱀파이어 이야기를 보면 피를 보고 난 후 뱀파이어로 변신하는데, 이 영화는 순식간에 뱀파이어로 변신한다는 게 좀 달라요.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긴 하지만 사람들이 빨리 이 장면을 봐줬으면 좋겠어요.코디 스밋-맥피와 함께 연기한 것은 어땠나?정말 좋았어요. 다른 아역 배우와 촬영할 때와는 완전히 달라요. 코디는 대단한 배우인데다 마치 어른 같아요.애비가 오웬을 진심으로 좋아했었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그저 동료가 필요해서 그를 조종했다고 생각하나?반반이라고 생각해요. 애비에게는 오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피가 필요하고 사람을 죽이는데 반드시 누군가는 필요한 상황이에요. 하지만 꼭 그녀 스스로 할 필요는 없으니까. 애비에겐 어떤 기록도 남지 않았어요. 물론 그녀가 그를 꾀어내서 이용하긴 했지만, 뱀파이어에게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으니 그럴 법하죠. 사람을 유혹하는 강력한 힘이 있어요. 내 생각엔 그래도 애비가 사람을 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외양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고. 물론 그녀가 오웬을 좋아하긴 했지만, 조종한 것도 사실이죠.원작 스웨덴 영화의 광팬들이 리메이크된 이번 영화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그렇게 많이 다르진 않아요. 영화는 굉장히 비슷해요. 원작 소설인 을 잘 구현해 냈어요. 원작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영화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속편이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말 대단한 영화죠. 제가 100% 보장해요. 영화와 배역을 고르는 특별한 기준이 있나?오빠와 엄마, 가족들이 전부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많이 도와줘요. 차기작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해 주고요. 어떤 배역과 어떤 역할인지 잘 살펴보고 기존에 했던 것과도 비교해 봐요. 비슷한 배역은 고르지 않는 편이죠.또래에 비해 엄청나게 일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인데, 걱정스럽거나 힘들진 않은가?일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해요. 기회의 창이 열려 있을 때 완벽하게 하려고 하고, 질문 없이는 움직이지 않아요. 지금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해야죠. 나중에 이 모든 것들이 제 경력이 되겠죠.성인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는데 자부심이 대단하겠다.사실 제가 완벽히 주인공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사실 전 계속 모든 장면에 나오는 역할보다는 잠깐 나오더라도 강렬한 역을 더 좋아해요. 차기작인 카린 쿠사마의 과 데릭 마티니의 에서 둘 다 주인공으로 출연해요. 이 두 편이 저의 실질적인 주인공 데뷔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자부심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한 명의 성인 배우로 대우 받고 싶어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연기에 쏟아 붓는데, 사실 어른보다 신경 쓸게 훨씬 더 많아요. 학교도 가야 하고, 해야 될 일도 아주 많아요.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스콜세지 감독과 작업하는 기분은 어떤가?마티는 정말 대단한 감독이시죠. 영화는 3D로 촬영하는데, 진짜 멋져요. 전 이사벨로 출연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좀 어려워요. 영화는 휴고 카브레(아사 버터필드)라는 부랑아 소년이 1930년대 파리 기차역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죠.3D로 촬영하면 연기하는데 좀 다른가?물론이죠. 3D로 촬영하면 방식이 좀 달라져요. 커다란 카메라 두 대가 이렇게 있으니까.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아요. 일반 영화 찍는 것과 비슷해요.영화 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어떤가? 정말 신나요. 벌써 촬영하는 걸 상상해 봐요. 는 엄청 대단한 영화인데, 내가 거기서 연기를 하게 되다니. 아직 감독이나 다른 정해진 것은 없어요.노래 부르는 역은 자신 있는 편인가? 배역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궁금하다.에밀리는 꽤 친숙한 느낌이에요. 정말 기대되요. 다른 어떤 소녀도 그녀 같진 않으니까. 제가 했던 다른 영화들처럼 에밀리도 일반적인 소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죠. 그녀의 가족이 누구인지, 그녀의 인생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에밀리는 알아내려고 애를 써요. 그러다가 도플갱어 몰리를 만나요. 완벽히 똑같은 상대를 만나지만, 몰리는 엄청 인기 있고 부유한 집에 부족한 게 없는 소녀죠. 그 동안 연기했던 배역과는 다른 점이 많아 기대돼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생각만 해도 즐거워요. 라이브 액션으로 촬영할 예정이라 더 재미 있을 것 같아요.의 역할은 무엇인가?리틀 앤으로 출연해요. 연쇄 살인범이 소녀들을 골라 죽이는 심리 스릴러 영화죠. 실화에 근거한 영화로 대단히 무섭고 끔찍한 내용이에요. 감독인 아미 만의 데뷔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라 더욱 뜻 깊어요.도 출연할 예정인데, 다시 하는 기분은 어떤가?전 힛걸이 정말 좋은데, 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이미 발표났어!”라고 말하지만, 전 “아냐, 아직 모두 소문일 뿐인걸”라고 답하고 있어요. 전 지금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죠. 사실 저도 좀 알았으면 좋겠는데, 알고 있는 게 없어요. 다만 2편의 원작 만화 제목이 이라는 거 밖에는 몰라요. 빨리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그간의 걸어온 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어른처럼 걸어가고 싶은가?그렇죠.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원하는 역할을 하며 지내고 싶어요. 만약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작품을 쓰거나 연출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 이 곳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거죠. 지금 제가 제일 원하는 거고요. 전 언제나 여배우로 남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