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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부터 마이클 잭슨까지, 올봄 개봉하는 음악 영화 4

'퀸 락 몬트리올',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 '비발디와 나', '마이클' 등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들이 2026년 봄 극장가를 찾는다.

프로필 by 라효진 2026.04.14

<퀸 락 몬트리올>


퀸의 레전드 무대를 꼽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것이 1981년 몬트리올 콘서트와 1985년의 라이브 에이드입니다. 후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도 실리며 당시의 감동을 재현했는데요. 이번엔 전설의 몬트리올 콘서트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퀸 락 몬트리올>이 15일 개봉하거든요.


영화 <퀸 락 몬트리올>

영화 <퀸 락 몬트리올>


<퀸 락 몬트리올>은 전기 영화가 아닌 공연 실황으로, 1981년 콘서트 현장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4K 리마스터링으로 화질을 높이고 각 극장 프랜차이즈의 특별관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 더 실감나는 퀸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죠. 26곡의 셋리스트에는 '보헤미안 랩소디', '위 아 더 챔피언', '언더 프레셔' 등 '아는 곡'들이 가득해 떼창 욕구를 참기가 곤란할 것 같네요.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


최근 사카모토 류이치의 별세 직전 3년 반을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가 개봉해 거장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곧이어 15일 개봉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도쿄 멜로디)는 1984년, 사카모토 류이치의 젊은 시절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그룹으로서는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가 전자 음악의 선구자로 성공을 거뒀고, 사카모토 류이치 개인도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의 이야기죠.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


30대 초반의 사카모토 류이치를 볼 수 있는 <도쿄 멜로디>는 1980년대 몇몇 영화제와 프랑스 TV에서 공개됐을 뿐이었어요. 그러나 영화를 연출한 엘리자베스 레나드 감독의 지하실에서 오리지널 16mm 필름이 발견됐고, 이번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거장의 초창기 솔로 앨범 중 최고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음악도감'의 제작 과정을 생생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군요.


<비발디와 나>


현대의 음악가들이 스크린을 두드리는 사이, 18세기 초 베네치아를 조명한 영화도 있습니다. 29일 개봉하는 <비발디와 나>입니다. 합주 협주곡인 '사계'로 대표되는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를 등장시킨 작품이죠. 다만 <비발디와 나>는 팩션 시대극으로, 피에타 고아원의 체칠리아(테클라 인솔리아)가 음악 교사 비발디(미켈레 리온디노)를 만나고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꽃피우게 되며 겪는 성장과 혼란을 그릴 예정입니다.


영화 <비발디와 나>

영화 <비발디와 나>


원작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상과 몬델로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티치아노 스카르파의 소설 <어머니 왜 나를 버렸나요(Stabat Mater)>로, 오페라 전문인 다미아노 미키엘레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비발디의 '사계' 출판 300주년 기념 제작 작품인 만큼 당시의 베네치아와 피에타 고아원을 그대로 재현한 아름다운 미장센 역시 기대됩니다.


<마이클>


여러 구설수 속에서도 결국은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삶과 음악, 그리고 무대 뒤 인간적인 고뇌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이죠. 1969년에 데뷔해 2009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출발점과 피나는 노력이 묻어나는 성장기가 그의 음악과 함께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마이클>

영화 <마이클>


알려진 것처럼 마이클 잭슨의 실제 조카이자 신예 뮤지션인 자파 잭슨이 <마이클>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형제들과 시작한 그룹 잭슨 파이브부터 세계 최고의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 <마이클>은 5월 13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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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각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