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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겸손한 LAFC 첫 해트트릭 성공 소감

이날 LAFC에 손흥민-부앙가, '흥부' 콤비가 탄생했다.

프로필 by 라효진 2025.09.18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부터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는 극찬을 받았던 손흥민이 또 해냈습니다. 이번엔 리그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상대 팀인 레알 솔트레이크를 무려 4-1로 꺾은 건데요. 소속 팀인 LAFC는 쾌재 속에 리그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17일(현지시각) 열린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바로 한 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단 13분이 채 지나기 전에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미친 골 결정력을 입증했죠. 이는 MLS 데뷔 후 그의 첫 멀티골이었지만, 역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반 내내 여러 차례의 골 찬스를 만들어 냈던 그는 후반 37분 마침내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추격도 있었지만, LAFC는 1점 이상은 허용하지 않았죠.


손흥민의 겸손한 LAFC 첫 해트트릭 성공 소감

손흥민의 겸손한 LAFC 첫 해트트릭 성공 소감


누가 봐도 이날 경기의 지배자였던 손흥민은 MLS 사무국으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POTM)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라는 말로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고요.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부앙가와의 호흡이 돋보였어요. 마치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시절 해리 케인과 선보였던 콤비 플레이처럼요.


손흥민의 겸손한 LAFC 첫 해트트릭 성공 소감

손흥민의 겸손한 LAFC 첫 해트트릭 성공 소감


손흥민은 해트트릭 기록 후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자신과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최근 아주 즐거운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어요. 그러면서 "골을 넣든 못 넣든 매 순간, 매 훈련과 매 경기가 즐겁다"라며 "아직은 (구단) 적응기다. 지금보다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43분 LAFC에 추가골을 선물하며 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한 부앙가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새 역사를 쓴 부앙가에게도 축하를 전한다. (부앙가와 나의 플레이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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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L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