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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윈터가 폴로 랄프 로렌을 입었더니 쏘 러블리

한여름에 만난 윈터.

프로필 by 정소진 2025.08.01
시어서커 셔츠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스웨이드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 폴로 플레이 레더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은 모두 Polo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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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Work’로 쇠 맛을 넘어 ‘석유 맛’ 같은 강렬함을 선사했습니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당신의 마음을 적신 감성, 감정은 어떤 것들이었나요? 지금까지 윈터는 문학 작품이나 영화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죠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에서 뜨겁고 끈적하게 태닝 하는 느낌이었어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처럼 강렬하고 웅장한 감성이 떠올랐죠. 진흙이나 찐뜩한 무언가로 휘감긴 느낌.


시어서커 셔츠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레더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 레이어드한 웨스턴 무드의 레더 벨트와 콘초 벨트, 웨스턴 부츠는 모두 Polo Ralph Lauren.

시어서커 셔츠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레더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 레이어드한 웨스턴 무드의 레더 벨트와 콘초 벨트, 웨스턴 부츠는 모두 Polo Ralph Lauren.

지난밤 내가 꾼 꿈은

최근에 꾼 꿈 중 하나가 꽤 인상 깊게 남아있어요. 어떤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죠. 눈 앞에는 커다란 물 웅덩이가 있고, 누군가가 제게 그 물을 저으라고 시켰어요. ‘몇 번 저어라’ ‘웅덩이에 물을 몇 방울 넣어라’. 저는 시키는 대로 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그 의문의 존재가 ‘넌 이제 내 딸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멍한 상태로 쳐다보는 제게 ‘이제 내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려라’라고 덧붙이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아니다, 안 알려도 되겠다. 지금 사람이 너한테 오네’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매니저 언니가 문을 똑똑 두들겼고 그 소리에 깼어요. 알람을 못 들어서 언니가 깨우러 오신 거였죠. 너무 소름 끼쳤어요. 언니에게도 곧바로 꿈 얘기를 했죠.


시어서커 셔츠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스웨이드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은 모두 Polo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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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고요. 나도 지구라는 행성의 외계인이라면 어떤 능력을 갖춘 외계인일지

시간 여행이요. 초능력 중에 제일 강력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시공간을 넘어 여행할 수 있다면 과거로 갈래요. 바꾸고 싶다거나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과거의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들로 다시 채워보고 싶거든요. 시간 여행을 할 수 없으니 현재를 더 소중히 여기려고 하죠.


칵테일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스웨이드 라지 토트백, 레이어드한 웨스턴 무드의 레더 벨트와 콘초 벨트, 웨스턴 부츠는 모두 Polo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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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단단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태도는 타고난 걸까요? 혹은 경상도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홀로 살아오며 다져진 내공인가요

경상도에서 상경해서 다져진 내공이라는 말에 완전 공감해요! 어렸을 때는 버스 하차 벨을 못 누를 만큼 낯을 많이 가렸는데, 서울에 혼자 살아보니 저를 보호해줄 사람이 나 자신밖에 없더라고요. 스스로를 보호 하려다 보니 조금 빨리 단단해지려고 했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조금은 타고나기도 했죠. 어렸을 때부터 오빠보다도 제가 더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았거든요.


칵테일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레더 토트백은 모두 Polo Ralph Lauren.

칵테일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레더 토트백은 모두 Polo Ralph Lauren.

세 번째 월드 투어 <2025 aespa LIVE TOUR – SYNK : aeXIS LINE->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28개 도시를 순회했습니다. 매해 월드 투어마다 추억이 갱신 될 텐데요. 이번 월드 투어를 앞두고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직 콘서트를 준비중이지만, 신곡들이 추가된 공연이라 더 기대돼요. 이전 두 번의 월드 투어를 통해 얻은 경험도 있고, 조금 더 성장한 에스파가 노련하게 높은 수준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마이’들 만나는 것도 기대되고요. 예전에는 도시를 돌아다니면 적응이 안 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요즘은 도시마다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려고 해요. 그러면 훨씬 더 재미있고요. 멤버들과 쌓을 추억도 기대됩니다. 우리는 같이 밥만 먹어도 재미있는 사이이니까요.


스트라이프 실크 블렌드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스웨이드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은 모두 Polo Ralph Lauren.

스트라이프 실크 블렌드 드레스와 폴로 플레이 스웨이드 스몰 토트 앤 크로스바디 백은 모두 Polo Ralph Lauren.

** *에스파 윈터의 인터뷰 전문은 <엘르> 9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redit

  • 패션 에디터 장효선
  • 피처 에디터 정소진
  • 포토그래퍼 윤지용
  • 스타일리스트 김지은(이백일호)
  • 헤어 스타일리스트 윤희나(키츠)
  •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키츠)
  • 세트 스타일리스트 김영미
  • 어시스턴트 임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