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자신감 나온 김에 짚어 본 '우리 영화' 관전포인트 #요즘드라마
최근 '스토브리그'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남궁민.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남궁민이 정통멜로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3년만의 SBS 복귀작으로 금토 드라마 <우리 영화>를 택했는데요. 지난 13일 베일을 벗은 이 드라마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시한부'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로맨스를 서정적으로 그려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3%까지 하락했거든요. 일부 매체에선 "지상파 꼴찌"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우기도 했고요. 이에 남궁민은 해당 내용을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면서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내용을 보니 저희 드라마를 봐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습니다. 이어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자신 있습니다. 딱 5화까지만 지금처럼 관심갖고 바라봐주세요"라고 호소했어요. 또 "그때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에 굴욕에 책임에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주세요. 제 책임일 겁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영화>는 드라마틱한 전개보단 인물의 내면과 감정선에 집중합니다. 자극적인 연출이나 빠른 속도감에 익숙한 요즘 트렌드와는 다소 결이 다르죠. 그런 만큼 신선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남궁민 역시 "작품을 보고 말할 수 없는 끌림이 느껴졌다"라며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극이 전개될수록 주인공 이제하와 이다음의 감정에 이입하게 됩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다음의 모습이 특히 그렇죠. 이제하가 연출하는 영화 <하얀 사랑>에서 시한부 역할 자문을 맡았던 이다음이 해당 작품의 오디션에 도전할 수밖에 없던 동기도 이해되고요.

이다음은 오디션 현장에서 열연을 펼쳐 제하는 물론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제하는 이다음이 시한부 환자라는 것 때문에 캐스팅을 주저하면서도 그를 계속해서 떠올리게 돼요. 급기야 이다음을 꼭 캐스팅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선 이제하는 "언제까지 살 수 있다는 건데?"라고 묻고,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건데요?"라고 되묻는 이다음의 모습이 심장을 쿵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다음은 100개가 넘는 독백 연기 영상을 남기는 등 배우라는 꿈을 향해 묵묵히 전진해가고 있었는데요. 이제하는 이다음의 남다른 연기 열정에 감명 받고, 더욱 그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이다음은 1차 오디션 합격 문자를 받고 2차 오디션 현장에 들어서게 되고요. 이 과정에서 이다음은 '아파도 뭐든 할 수 있다'는 남다른 패기를 보이고, 이제하는 그런 그를 향해 "조건이 있어요. 죽지 마요"라고 말하죠.
이렇게 이제하와 이다음은 본격적으로 감독과 배우로서 함께 영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여요.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도 궁금해집니다. "단순히 신파만 있는 게 아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 가득한 스토리"라는 남궁민의 발언으로 보건대, 기존의 시한부 멜로와는 다른 결이 예상되거든요.
한편 SBS의 숱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남궁민은 최근 SBS 공식 유튜브에서 출연작 코멘터리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많은 드라마 팬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SBS <스토브리그(2020)> 언급이 나와 화제가 됐죠. 남궁민은 <스토브리그>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포기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어요. 그러면서도 "언젠가 잘하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백승수 단장으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여운을 남겼습니다. 방영 당시 작품 집필을 맡았던 이신화 작가도 "아이디어가 넘칠 것 같을 때 시즌2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으니, 벌써 포기할 순 없겠죠?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글 이인혜
- 사진 SBS · 남궁민 인스타그램
- 영상 SBS
2025 가을 필수템 총정리
점점 짧아지는 가을, 아쉬움 없이 누리려면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