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는 게 없는 손석구 인생캐 총정리 #요즘드라마
멜로부터 스릴러에 액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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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작품마다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스타로 유명하죠. 10년 전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부터 천국의 남편, 섬뜩한 악역까지! 그의 대표작을 정리했습니다.
#01. 장르물에서의 손석구
최근 공개된 디즈니+ <나인퍼즐>은 손석구에게도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비화도 있는데요. 그는 "감독님께 추리물이 자신 없다고도 말씀을 드렸더니 그건 자기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했다"라면서 "정말 감독님 때문에 출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품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고요.
손석구가 맡은 역할도 흥미로워요. 그는 극 중 강력계 형사 김한샘 역을 연기했어요. 어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이나(김다미 분)를 용의자로 의심하는가 하면, 이후 이나와 함께 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등 작품의 주요한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나 역의 김다미와 '티키타카' 케미도 발휘했어요. 특유의 절제된 표정과 시선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도 했고요. 그래서일까요? 작품은 공개 직후, 전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손석구는 유난히 형사 캐릭터와 인연이 깊은데요. <나인퍼즐>에 앞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에선 동물적인 직감으로 범인을 쫓는 강력계 형사 캐릭터로 활약했습니다. 디즈니+ <카지노>에선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차무식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오승훈 형사 역으로 열연한 적도 있죠.
이처럼 손석구는 다수 장르물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넷플릭스 <D.P.>시리즈에서 그가 연기한 임지섭 대위도 이에 포함돼요. 시리즈 속 임지섭은 실적과 승진이 중요한 인물로 D.P. 일원들과 줄곧 신경전을 벌였지만, '조석봉(조현철) 일병 사건' 이후 보다 정의롭고자 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입체성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02. 손석구의 힐링멜로물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도 손석구의 대표작 중 하나죠. 손석구와 김혜자의 부부 연기로도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콘셉트부터 신선합니다.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과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거든요.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등 감동적인 메시지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에 손석구도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제 아들딸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혜자 선생님을 만난 이후로 연기를 대하는 태도나 방식 자체가 훨씬 더 집요하고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선배 김혜자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죠.
<나의 해방일지>도 손석구의 인생 캐릭터를 배출한 드라마입니다. 그는 미스터리한 외지인 '구씨'로 열연하면서 극 초반부터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어요. 이와 함께, 염미정(김지원)과의 '추앙' 로맨스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습니다. 손석구는 작품 종영 후 "어디선가 정말 살고 있을 것 같다. 잠이 안 오네. 최고였다"라면서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3. 소름돋는 손석구표 악역
데뷔 초기 출연한 tvN <마더>에서 손석구는 무자비한 악역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극 중 어린 소녀 혜나를 괴롭히는 설악 역을 맡았는데요. 냉혹한 눈빛에 살기 어린 표정으로 단번에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설악도 아동학대 피해자였다는 서사마저 설득력 있게 전달한 손석구는 <마더>라는 이야기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글 이인혜
- 사진 손석구 인스타그램
- 영상 각 방송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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