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고 잘 뛰는 러너들의 단짝 티셔츠, 모자

러닝이 하루 아침에 퍼진 유행은 아니지만 ‘러닝코어’가 현 시점 가장 주목 받고 자주 언급되는 패션 트렌드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최근 몇 년간 휘뚜루마뚜루 종목을 가리지 않고 착용하던 ‘운동복’ 개념을 뛰어 넘어 각 스포츠별 전문화된 의상과 아이템들이 등장했는데요. 그중 러닝에 특화된 브랜드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죠. 최근 패션 신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신예 러닝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신선하고 감각적인 비주얼. 덕분에 자연스럽게 데일리 패션으로 연결되었죠. 달릴 때 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러닝 브랜드가 여기 있습니다.

뉴욕에서 시작된 디스트릭트 비전은 운동 선수를 위한 아이웨어 개발 과정에서 러닝 의상을 제작하게 됐다는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움직임을 배로 가볍게 만드는데요. 뉴요커 특유의 절제된 의상과 아이웨어의 조화가 멋지지 않나요?

브랜드 이름처럼 ‘만족스럽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는 프랑스발 러닝 전문 브랜드. 달리는 와중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가 내세울 만합니다. 마찰을 줄이기 위해 무봉제로 옷을 이어 붙인 것도 나름의 경쟁력. 달릴 때 멋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1순위로 찾는 브랜드입니다.

베를린 태생으로 세련된 컬러 차트가 돋보이는 러닝 브랜드입니다. 레이어링해 입은 듯한 쇼츠와 블랙을 한 방울 떨어트린 듯한 차분한 색감의 티셔츠 등 한 끝 차이로 감각이 뿜어져 나오는 아이템들이 돋보입니다.

'스니커즈 착화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리뷰와 함께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는 온 러닝. 스위스 러닝 전문 브랜드로 전 세계에 러닝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스니커즈가 가장 인기 아이템이지만 쇼츠, 모자, 양말 등의 아이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죠.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소어 러닝은 실제로 좀 뛸 줄 아는 디자이너가 설립한 브랜드라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 특기입니다. 러닝 베스트와 모자가 특히 유명한데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룩으로 많은 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