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고독한 미식가'가 '먹을텐데'와 만났다

안될 수 없는 조합, 성시경 X 마츠시게 유타카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신작 예능.

프로필 by 라효진 2025.02.28

넷플릭스가 치트키를 꺼내 들었습니다. 한국 대표 미식가 성시경과 일본 대표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두 사람의 만남을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미친맛집)에서 성사시켰기 때문이죠. 이들이 처음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성시경이 <고독한 미식가>에 특별출연했었으니까요. 다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한 프로그램의 고정 진행자로서 조우하는 건 최초죠. 프로그램은 성시경과 마츠시게가 서로에게 자기 나라의 맛집을 소개하며 함께 먹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연출을 맡은 김인식 PD는 <미친맛집>이 성시경의 팬심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맛집 예능을 넘어 한국과 일본 두 이웃나라의 서로 다른 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경험한다는 점이 <미친맛집>의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대로 먹을 줄 아는 두 사람의 케미는 특별한 연출 없이도 ‘시간순삭’을 부릅니다.



지난 27일 처음 공개된 <미친맛집> 1, 2화에서는 마츠시게의 13년 단골 맛집인 ‘양(YANG)’이 소개되었습니다. 쓰촨성에서 온 셰프의 알싸한 매운 맛의 요리들이 선보였는데요. 특히 심플한 비주얼의 탄탄면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셰프의 말처럼 내공이 깊어보였습니다. 이어진 2화에선는 일본에서 가장 비싼 치즈케이크 가게인 ’하우스 오브 플레이버스(House of flavours)’가 소개되었습니다. 홀케이크 단위로 판매되는 케이크로 가격은 10만원 이상 나가지만 납득이 되는 멋진 카페 뷰였네요. 한편 <미친맛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다섯 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성시경이 소개할 한국의 미친 맛집이 벌써부터 기대 되네요.

Credit

  • 글 김보
  •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