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월 국중박에서 시간 여행을? 느낌 좋은 전시 3 #가볼만한곳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 '시네마 천국' 관련 전시도 진행 중.

프로필 by 이인혜 2025.02.18
'전시'만큼 영감을 얻기 좋은 게 또 있을까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고전 명화부터 현대적인 시각이 돋보이는 이색 전시까지! 유형별로 정리했으니 취향에 맞게 즐겨보세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시간여행을 떠나볼까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은 1900년대 빈의 예술과 문화를 조명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데요. 미술과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당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이미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고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수풀 속 여인>부터 에곤 실레의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까지, 총 191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 배우 강훈이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한 것도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기간 ~2025.03.03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시네마 천국>이 이색 전시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달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에 대한 소개였는데요. 영화 속 명장면을 실감 나는 몰입형 기술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영화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요. 실제 오리지널 소품을 시작으로,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 여기에, 전설적인 음악 감독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음악이 전시장 곳곳에 울려 퍼지는 데다, 거장의 음악과 현세대가 융합한 오케스트라 공연도 준비된 만큼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군요.

기간 ~25.03.30

장소 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 다니엘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 다니엘>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스페인 태생의 1990년대 작가 2인이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인데요.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풍경과 사물을 특유의 유머러스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건물 외벽이 캔버스가 되고, 모자 하나가 작품의 주제가 되는 등 남다른 재치도 돋보이고요. 또한,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심리적 위안까지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을 목적으로 한 것도 의미 있게 다가오네요.

기간 ~2025.03.30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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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