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못 채우고 공개 연애 끝낸 류준열-한소희, 이재욱-카리나의 입장

짧고 떠들썩한 공개 연애였습니다. 최근 교제 중임을 인정한 두 커플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전했는데요. 류준열-한소희, 이재욱-카리나가 각각 헤어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하와이 여행 목격담에서 출발한 열애설로 공개 연애를 시작한 류준열-한소희는 극과 극의 대응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한소희는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와 억측을 두고 끊임없이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고, 류준열은 개인사에 대해 직접적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어요.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후 2주 쯤 지나며 대중의 관심도 사그라드나 싶었지만, 한소희가 블로그에 톰 크루즈와의 이혼 성립 당시 쾌재를 부르던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올리며 결별설이 돌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류준열과 한소희는 헤어진 게 맞습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두 사람의 결별을 짧게 인정했고,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한 것"이라며 "한소희는 그 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윽고 올 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인연을 맺고 곧바로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재욱-카리나도 갑작스레 결별을 알렸습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재욱 배우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했다"라며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결별이 맞다"라고 했고요.
이들의 경우 루머와 억측보다는 과열된 팬덤 분위기가 결별을 불렀다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에스파 팬덤 일부가 소속사 사옥 앞 트럭 시위를 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공개 연애를 항의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카리나는 팬들을 향한 자필 편지로 연애 사실을 사과(?)하는 일까지 있었죠. 두 결별 모두 외부 요인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 안타깝군요. 네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행복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