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 취향의 런던 컬처 스팟
비욘드 뮤지엄 홍보이사를 역임한 홍선기의 테이스트가 고스란히 담겼다. 런던 여행기의 대미를 장식한 컬처 스팟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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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무려 4탄에 걸친 런던 여행기, 그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되는 날이네요. 피날레를 장식할 주제는 컬처 스팟! 지금부터 저의 마음을 건드린 각종 갤러리와 박물관을 소개할게요.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다양한 패션 전시가 열려 런던을 갈 때마다 꾸준히 찾는 곳. 패션 서적 외에도 유니크한 도록이나 익스클루시브한 기념품이 많아 선물용 아이템을 사기에도 좋아요. 타워브리지 근처에 위치해 강가를 건너며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을 늘 애정했는데 이전 준비 중이더군요. 2016년에는 사우스 켄징턴(South Kensington)에 3배 규모로 자리잡을 예정이라고요. 그 전에 꼭 한번 다시 와야겠어요!
로열 페스티벌 홀(ROYAL FESTIVAL HALL)
문화 예술 복합 공간. 여름만 되면 많은 학교들이 졸업식을 하는 곳이기도 해요. 유럽식 오가닉 레스토랑인 르 페인 쿠티디엔(Le Pain Quotidian), 돈가스와 우동으로 이름난 와가마마, 딤섬을 맛볼 수 있는 핑퐁 등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관람 후 찾아오는 허기를 달래기에도 좋죠.
해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
로열 페스티벌 홀 바로 옆에 위치한 해이워드 갤러리에요. 앤디 워홀, 조지 콘도, 제프 쿤스 등 이름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했던 곳이죠. 컨템퍼러리한 작품을 대거 취급하는데, 지금은 '더 휴먼 펙터(The Human Factor)' 전시를 하고 있네요. 건물 바로 앞에 보이는 템즈 강 덕분인지 이곳에만 오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어요.
런던의 웨스트 엔드 지역은 뮤지컬의 천국! 무수히 많은 공연 중 무엇을 볼지 고민하다가 아델피 극장에서 <더 보디가드(The Bodygaurd)>를 관람했어요. 어릴 때 영화도 감명 깊게 봤지만 공연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고인이된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을 릴레이로 듣고 싶었거든요.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그녀의 노래들을 들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명곡들만 남고 그녀가 없다는 현실이 좀 씁쓸하게 느껴졌지만 뮤지컬은 정말 최고였어요.
여기까지 컬처 스팟을 마지막으로 런던 여행기는 끝이 났네요. 다음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저도 고민되는걸요?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주에 또 만나요!
 
Credit
- editor 홍선기
- design 하주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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