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즉석 만남’에서 ‘파이널’로 가는 노하우!

늦은 밤 즉석 만남에서 만난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방법부터 그녀를 내 여자친구로 만들려다 좌절한 실패담까지. 그 리얼한 경험담을 데이트 고수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프로필 by ELLE 2014.01.16

 

여자, 의외로 유혹하기 쉽다!

 

일단 마음에 드는 상대가 생기면 눈을 자주 마주쳐야 한다. 시선을 의식한 그녀는 나의 행동과 말을 신경 쓰게 되기 때문. 그 다음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이 때 사소한 스킨십에도 정성을 쏟는 것이 중요한데 여자는 이를 통해 내가 자신과 밤을 함께 보내도 될 사람이 맞는지 판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34, 회사원)

 

즉석만남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고 해서 조급해 하지 않는다. 그날 당장 그녀와 불타는 밤을 보내겠다는 무모한 의지는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니까. 정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생기면 그 다음날 다시 만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는 등 평범한 데이트를 하고 마음을 전한다. 늑대 같은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29, 프로모션 전문가)

 

남자는 술을 마시면 여자의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게 사실. 예쁘지만 나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여성보다는 얼굴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적극적인 여자를 선택하는 게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방법이다. 호감이 가지 않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날 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미쳐 보지 못한 그녀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거든. (28, 의류숍 운영)

 

일단 클럽에서 만나는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최대한 많이 받아 둔다. 그리고 실컷 놀다가 집에 갈 때쯤 번호를 받은 모든 여성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긴다. 10명 중 1명은 연락이 오게 돼 있다. 바로 그녀가 그날 나의 타겟이다. (26, 아마추어 야구선수)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술을 많이 권한다. 알코올 때문에 그녀의 마음이 쉽게 열리고 이성보다는 본능이 앞설 수 있도록. 상당히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의외로 효과는 좋다. 물론 술이 깬 다음날은 영원히 모르는 사람이 될 지라도. (30, 외식업 오너)  

 

술자리에서 내 말에 호응해 주는 여성에게 정성을 다한다. 그녀가 내 말에 계속 웃어주는 건 내게 호감이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 경험상으로도 이런 여성에게 대시 할 때 성공률이 높았다. (29, 스포츠전문 기자)

 

비싼 수입차 키홀더를 미리 챙겨가서 술집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던 적이 있다. 유치한 것 같아 별 기대 없는 행동이었는데 의외로 이런 방법에 마음을 여는 일부 여성들도 있더라. 사실대로 말하자면 가끔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거나(잘 하지도 못 하면서…) 전문직에 종사한다고 직업 사기를 친 적(?)도 있다. (31, 온라인 홍보 전문가)

 

 

 

뛰는 남자 위에 나는 여자?

 

나름 클럽에서 여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나였다. 처음 봤지만 다정하게 챙겨주는 내 모습에 마음을 여는 여성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 어느 날 과거와는 다르게 한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버렸고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내는 행운까지 얻었다. 다음날 그녀에게 애인 사이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는데 그녀는 단지 나와 그날 밤 단 하루만 즐겁게 놀고 싶었을 뿐 이었던 것. 요즘엔 여자들이 더 무섭더라. (27, 학생)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예쁜 얼굴의 그녀가 내게 먼저 접근해 왔다. ‘왠 떡이냐라는 생각을하며 클럽에서 나와 그녀가 잘 안다는 술집에 도착했고. 소주나 한 잔 하고 싶던 내 맘과는 달리 그녀가 선택한 곳은 양주바. 심지어 주변에 사는 친구가 있다며 불러내기까지. 그날 술 값으로 400만원을 계산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중에 그녀가 이른 바 바 알바라고 불리는 아르바이트 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31, 은행원)

 

처음 만난 그녀와 밤을 함께 보낸 후 사랑에 빠져 사귀게 됐다. 하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날이 갈수록 의심만 늘어갔다. 그녀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내게 실망했고 결국 눈물로 그녀를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 그녀는 당시 나 말고도 4명의 남자와 사귀는 사이였단 것. (28, 의학전문 기자)

 

 

 

Credit

  • EDITOR 김보라
  • PHOTO DAUM MOVIE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