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이날 리듬체조의 대중화를 역설하며 아직 떡잎인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앞서 결혼식 축의금 5000만 원을 어린이 병원에 기탁한 데 이어, 최근 또 7000만 원을 소아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어요. 지도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동 복지 등에 관심이 갔기 때문이었죠.

이를 설명하던 중, 손연재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아이를 가지게 돼서 (아동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눈길이 갔던 배경은 지도자이면서 엄마가 됐기 때문이라는 담담한 고백에 오히려 진행을 맡은 앵커가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그는 "(자녀가) 딸이라면 리듬체조를 하게 할 지많이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론 안 시키고 싶다"라고도 했는데요. 리듬체조를 잘 하기 위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이를 곁에서 보살피는 자신도 힘들 것 같다는 이유였죠. 다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녀가 리듬체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연재는 마지막으로 "결혼한 걸로도 놀라셨는데 (임신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