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안녕 피터!

새 시대의 문을 열, 두 명의 피터에 주목하자.

프로필 by 손다예 2023.06.02
톰 포드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 받은 피터 호킨스.대외적으로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디자이너 피터 도.
뉴욕 패션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소식이다. 톰 포드와 헬무트 랭이 각각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 4월, 무려 18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자신의 브랜드를 떠난다고 발표한 디자이너 톰 포드. 뒤를 이을 인물로 지난 2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피터 호킨스(Peter Hawkings)를 지목했다. 피터는 톰 포드가 구찌에 있었던 시절부터 함께해 온 인물로 특히 남성복 분야의 마스터라고. 그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남성복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는 톰 포드 CEO의 말을 들으니, 섹슈얼하고 관능적인 에너지의 톰 포드 하우스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실험 정신이 넘치는 헬무트 랭 하우스에는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 피터 도(Peter Do)가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됐다. 2014년 대학 졸업 작품으로 LVMH 영 패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고 파이널리스트까지 오른 그는 셀린의 피비 파일로에게 가르침을 받은 수제자다. 과거 <엘르> 코리아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헬무트 랭을 꼽았던 그! “헬무트 랭의 정신을 이어받아 브랜드의 다음 장을 여는 일을 맡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에서 느껴지듯, 깊은 애정으로 선보일 다음 컬렉션은 다가오는 9월 2024 S/S 뉴욕 패션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마사지 타임!

까다로운 미감의 소유자들은 주목하길. 투박하고 큰 안마의자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디자인은 어려졌고
크기는 줄었다. 코웨이 비렉스 ‘마인’은 기존 대비 사이즈를 줄여 좁은 자취방에도 적합하며 총 주무름, 지압 등 11가지 안마 기능을 갖췄다. 투박한 안마의자의 외형을 벗어던진 것은 세라잼 ‘파우제 M4’도 마찬가지다. 흘깃 디자인 체어처럼 보이는 생김새는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온도를 최대 60℃까지 끌어올린 ‘복부 온열 진동 케어’와 신체 부위별 여덟 가지 정밀 마사지 프로그램 기능까지 탑재했다.

Credit

  • 에디터 손다예
  • 에디터 정소진
  • 디자인 김려은
  • 디지털 디자인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