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포드가 자신이 설립한 브랜드 톰 포드를 떠납니다. 2010년 톰 포드 여성 컬렉션을 론칭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13년간의 여정을 뒤로한 채 톰 포드는 그의 이름을 내건 마지막 컬렉션을 공개했는데요. 벨벳 리틀 블랙 드레스부터 스팽글 라운지 수트, 레오파드 재킷까지, 컬렉션은 ‘톰 포드’ 하면 곧장 떠오르는 관능적인 피스들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모두 역대 컬렉션을 통틀어 톰 포드가 가장 사랑했던 아이템들로만 구성되어 있죠.
한편 그의 작별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앰버 발레타, 칼리 클로스, 조안스몰스, 카렌 엘슨 등 톰 포드의 뮤즈와도 같았던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길게 늘어선 유리 벽 속 자신의 옷을 걸친 채 포즈를 취하는 모델들을 바라보며 걷는 톰 포드의 뒷모습은 마치 그가 브랜드에 마지막으로 고하는 작별 인사를 연상케 하죠.

톰 포드 2023 F/W 아카이브 컬렉션

톰 포드 2023 F/W 아카이브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