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자산가가 입는 의외의 교복템

마크 저커버그는 단순한 패션으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냅니다. 단벌 패션으로 잘 알려진 그는 회색 티셔츠와 후드티가 가득한 옷장을 공개하며, “작은 결정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밝힌 적이 있죠. 저커버그의 회색 티셔츠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입니다. 최고급 코마 면을 소재로 한 이 티셔츠의 가격은 약 520달러(한화 약 73만 원)에 달합니다. 그의 실용적인 사고방식과 품질을 중시하는 취향이 드러나는군요.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중요한 패션 결정을 내릴 땐 아내와 딸의 조언을 신뢰합니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늘 검은색 가죽 재킷을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역시 가족이 직접 관여해 그에게 스타일링 팁을 준 것이라고 하죠. 쇼핑은 주로 톰 포드에서 합니다. 그의 일관된 패션 스타일은 강인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는 요소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햄버거를 좋아하는 빌 게이츠는 패션에서도 검소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빌 게이츠>에서 그는 카시오의 MDV-106 손목시계를 착용한 채 등장합니다. 방수 기능이 있는 이 쿼츠 시계는 10만원이 채 안 되는 모델로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 시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간이 잘 맞는다’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답변을 한 바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