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에서 생긴 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뉴욕과 런던에서 생긴 일

뉴욕과 런던 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

방호광 BY 방호광 2023.04.06
 

MILAN

TOM FORD is BACK

톰 포드가 돌아왔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떠난 후 구찌의 디자인 팀은 톰 포드의 1990~2000년대 구찌 아카이브를 샅샅이 뒤져 2023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길게 들어간 팬츠 슬릿과 셔링 디테일, 싱글 코트의 커다란 퍼 칼라, 아찔한 브라톱, 슬릭한 롱스커트 등. 그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바로 2003년 선보인 홀스빗 백. 20년 만에 귀환한 홀스빗 백은 핑크, 옐로, 블랙, 악어 패턴, 시어링, 패브릭 등 엄청난 버전으로 재탄생해 또다시 영광을 누릴 전망이다. 또 기대하시라. 다음 시즌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드 사르노의 뉴 구찌가 펼쳐질 예정이니.
 

DUVET CHIC

푹신하고 빵빵하게! 접점이 많은 두 브랜드 프라다와 질 샌더는 약속이나 한 듯 포근한 솜이불 모티프를 활용했다. 프라다는 빵빵한 패디드 디테일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베개에 붙은 태그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질 샌더는 객석의 의자를 솜이불 모양으로 만들어 패디드 디테일을 십분 활용했다. 끊이지 않는 두 브랜드의 상관관계.
 

GUCCI vs. PRADA

프라다와 구찌에서 서로 닮은 스웨터를 선보였다. 심플한 디자인의 비슷한 듯 아닌 듯 클래식한 니트 스웨터는 이번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할 예정. 두 빅 브랜드가 선보이는 클래식 스웨터, 당신의 선택은?
 

CONDOM LOOK

밀란의 키워드로 콘돔이 떠올랐다. 선두주자는 디젤. 듀렉스와 손잡고 쇼장에 20만 개를 쌓아 엄청난 크기의 콘돔 산을 설치한 것뿐 아니라 디젤 매장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건강한 섹스 포지티브 캠페인을 펼쳤다. 디젤을 비롯해 페라가모, 블루마린, 돌체 앤 가바나 등 라텍스를 활용한 콘돔 룩이 대세로 떠올랐다.
 

줄줄이 기차

돌체 앤 가바나의 후원으로 밀란에서 첫 쇼를 선보인 토모 고이즈미. 이번 컬렉션의 키워드는 서스테이너블. 돌체 앤 가바나가 지난해 사용하고 남은 원단을 재활용하거나 일본에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만든 튤 소재를 사용해 거대한 드레스 실루엣을 완성했다. 피날레에는 1999년 이세이 미야케가 선보인, 서로 연결된 줄줄이 드레스를 오마주해 토모만의 튤 드레스 기차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MY NAME IS BAYABA

엄청나게 큰 대형 퍼 코트가 등장했다. 어깨는 더 커지고, 털은 더욱 풍성해졌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모두 페이크 퍼.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
 

뛰어내려!

언제나 그 이상을 선사하는 써네이는 이번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모델들이 아찔한 캣워크 후 무대 위에서 스테이지 다이빙을 하는 게 아닌가!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모델들을 이동시키며 비로소 런웨이가 끝났다. 물론 객석에는 관객처럼 위장한 써네이 요원들이 준비하고 있었지만. 모델들이 뛰어내리는 순간 객석은 그야말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WHITE UNIFORM

간호복, 펜싱복, 패러글라이딩 수트 등 유니폼에서 영감받은 화이트 셔츠가 빅 이슈로 떠올랐다. 화이트 셔츠가 가진 파워플한 면모를 확인하길.
 

Keyword

Credit

    에디터 방호광
    사진 IMAXtree.com/ GETTYIMAGESKOREA
    디자인 김희진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