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식은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자백의 대가〉 포스터를 공개하며 알려졌는데요. 포스터에는 송혜교와 한소희의 모습이 동시에 담겼어요. 한소희가 사진에 송혜교의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고요. 송혜교 역시 한소희가 올린 사진을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옮기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송혜교가 얼마 전 파트2를 공개한 〈더 글로리〉의 스틸컷 여러 장을 게재하자 한소희가 "이제는 내 거야"라며 주접(?)을 시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벌써 과몰입을 부르는 드라마 〈자백의 대가〉는 스릴러물로, 소소한 행복을 꿈꿨지만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미술 교사 안윤수(송혜교)와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정체 모를 여자 모은(한소희)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안윤수와 모은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 연대하는 내용이 될 전망입니다.

송혜교와 한소희 만큼 어마어마한, 2023년 중 공개될 '여성 투톱' 영화와 드라마가 또 있는데요. 먼저 4월14일 공개를 확정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메이커〉에 김희애와 문소리가 나옵니다.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승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요. 정말이지 기대를 안 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여기에 올 여름에는 김혜수와 염정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밀수〉가 개봉합니다. 〈모가디슈〉로 완전 침체기였던 '코시국' 극장가에서 활약했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죠.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출연진도 화려하네요. 1970년대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 펼쳐진다고 해요. 최근 나온 〈밀수〉의 런칭 예고편을 보면, 사자머리를 한 김혜수와 해녀 복장을 한 염정아가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