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아나는 12일(현지시각)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57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경기 하프타임에 등장했습니다. 항공 조종 장치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새빨간 점프수트는 로에베의 커스텀 의상이었어요. 강렬한 표정과 함께 나타난 그는 공중 무대 위였는데요. '웨어 헤브 유 빈(Where Have You Been)',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 '에스 앤 엠(S&M)', '워크(Work)', '푸어 잇 업(Pour It Up)', '런 디스 타운(Run This Town)', '엄브렐라(Umbrella)', '다이아몬즈(Diamonds)' 등 대표곡 메들리를 선보였습니다.
역대 슈퍼볼 하프타임쇼에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며 왔는데요. 솔로 가수가 온전히 러닝타임을 전부 채운 적도 있지만 깜짝 게스트가 메인 아티스트와 함께 나온 적도 있었죠. 이번 리아나 공연에도 게스트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관람객과 시청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게스트가 진짜 있었습니다. 리아나의 뱃속 둘째 아이입니다.

리아나는 공연 도중 배를 쓸어 보이는 등 임신 중임을 암시하는 포즈를 짓기도 했는데요. 리아나 측은 공연 이후 임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첫 아들 출산 후 9개월 만의 임신 소식이에요. 리아나가 연년생 엄마가 되다니, 신보는 또 한 발짝 멀어진 걸까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슈퍼볼 하프타임 쇼 출연이 결정되기 전엔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요. 이로써 리아나의 둘째는 최연소 슈퍼볼 무대 데뷔를 마친 셈이군요. 제법 배가 나온 상황에서도 공중무대까지 소화한 리아나의 투혼(?)에,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 시청률은 역대 2위까지 올랐습니다. 단 13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리아나의 스타성은 역시 알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