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HYUN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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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D

구조재로서 충실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가장 좋다. 안상미 스튜디오에는 계단 밑 공간에 스윙 도어를 달아 마치 벽의 일부처럼 보이는 창고를 만들었다. 금속은 차가운 물성처럼 느껴지지만, 동시에 소재의 종류와 표면 마감 방식에 따라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심플하면서도 명쾌한 느낌의 가구를 디자인하는 걸 좋아한다. 논픽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든 테이블도 그렇다. 단순한 다리 구조에 유리 상판을 뒤집어씌워 만들었다. 언뜻 보기엔 제작 과정이 간단해 보일지 몰라도 사이즈와 무게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가구는 옷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공간에 놓인 가구가 공간의 분위기와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금속이라는 물성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금속은 종류와 마감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많다.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다양하게 적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

도면 작업할 때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다. 도면을 그리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Ansangmi Studio

Non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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