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인더스트리얼 ② 조현석이 스틸과 금속으로 상상한 공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네오 인더스트리얼 ② 조현석이 스틸과 금속으로 상상한 공간

조현석이 차갑고 날선 재료에 매료되어 떠올린 공간과 가구들.

김초혜 BY 김초혜 2023.01.01
 

JO HYUN SEOK

TBD

TBD

조현석은 자신의 공간에서 사물들이 주인공처럼 보이길 바라지 않는다. 괜찮은 배경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조현석의 최근 작업인 논픽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프리츠한센 코리아 오피스, TBD 공간에도 그만의 단정함과 따뜻함이 구석구석 묻어 있다.
 
금속 소재의 매력
구조재로서 충실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가장 좋다. 안상미 스튜디오에는 계단 밑 공간에 스윙 도어를 달아 마치 벽의 일부처럼 보이는 창고를 만들었다. 금속은 차가운 물성처럼 느껴지지만, 동시에 소재의 종류와 표면 마감 방식에 따라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구의 역할에 관한 생각
심플하면서도 명쾌한 느낌의 가구를 디자인하는 걸 좋아한다. 논픽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든 테이블도 그렇다. 단순한 다리 구조에 유리 상판을 뒤집어씌워 만들었다. 언뜻 보기엔 제작 과정이 간단해 보일지 몰라도 사이즈와 무게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가구는 옷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공간에 놓인 가구가 공간의 분위기와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스틸 소재를 사용할 때의 원칙은
금속이라는 물성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금속은 종류와 마감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많다.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다양하게 적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
 
디자인할 때 꼭 챙기려는 한 끗이 있다면
도면 작업할 때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다. 도면을 그리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Ansangmi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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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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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초혜
    courtesy of an sang mi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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