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서 천연 보습 막이 잘 안 생기는 건성 피부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입자가 잘 부착되지 않는다. 각질층이 마르면서 화장도 같이 들뜨며 지워진다. 그렇다고 밤새 건조했던 피부에 갑자기 보습제를 듬뿍 바른 후 화장을 하면 겉돌기 십상. 전날 밤 유분이 충분한 보습제 또는 슬리핑 팩을 바르고 아침에는 물로만 살짝 씻어낸다.
그래도 많이 건조하면 유분도 함유한 시트 타입 마스크를 5분간 한 후 다시 보습제 바르기. 식물성 오일들뿐 아니라 미네랄 오일처럼 밀착력 강한 유분이 든 보습제는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효과적이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대체로 타깃 연령대가 높은 브랜드 제품이 더 보습력이 좋다. 쿠션 대신 비비크림, 크림 파운데이션도 OK. 한 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극소량을 먼저 밀착시킨 후 쌓아 올리는 느낌으로 덧바른다. 피부가 얇은 부위엔 퍼프에 남은 양만으로 얇게. 수정할 땐 반드시 보습 성분이 든 미스트를 뿌려주고 심하게 땅김이 느껴지는 부위엔 밤(balm)을 덧바른 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바른다.
지성 피부는 코 옆이나 미간에 비늘 같은 지루성 각질이 생기기 쉬운데 그 부위엔 메이크업이 밀착되지 않는다. 또, 피지가 과하게 분비되면서 화장 막이 녹아 지워진다. 각질과 피지를 최대한 제거해야 하는데, 아침 세안 때 폼 클렌저 거품으로 티존 위주로 꼼꼼히 세안하고, 수분을 공급하면서 BHA(성분명 살리실릭애씨드)를 함유해 각질을 관리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을 소량만 바른다.
다 스며들면 피지를 흡수하는 매티파잉(mattifying)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얇게, 모공을 메우듯 펴고 두드려 바른다. 만약 자외선 차단제를 메이크업 베이스 대신 쓴다면 꽤 많은 양이어야 해서 앞 단계가 충분히 밀착된 후 바른다.
파운데이션은 파우더 타입이 잘 맞고, 다른 제형이라도 마무리가 파우더리한 제품인지 확인할 것. 메이크업 픽서는 합성 폴리머 성분이 화장 막을 코팅해 지속력을 높이니 미스트 대신 화장 후와 수정 시 사용한다. 수정은 반드시 오일 블로팅 페이퍼나 티슈로 유분을 먼저 제거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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