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영은 K-POP 아이돌 팬들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네임드' 댄서죠. 특히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 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안무가로 유명해요. 특히 보아와는 갑을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요. 백구영이 운영하는 서울 자양동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건물주가 바로 보아라고 합니다.
이들은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드는 최고의 업무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백구영은 2019년 보아가 팬들을 위해 만든 곡인 'Black'의 안무가로 참여했어요. 그는 보아에 대해 "연습 시간에 늦지 않고, 몸을 푼다. 완벽주의자"라고 칭찬하기도 했죠. 안무 영상에는 원밀리언 부리더인 최영준 안무가도 등장했는데요. 베스트 조합이 선보인 퍼포먼스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스맨파〉에서 백구영과 얽고 얽힌(?) 파이트 저지는 한 명 더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제작발표회에서 "백구영과 오랜 시간 함께 작업을 해왔고, 내 춤 스승님이다"라고 깊은 인연을 털어놨어요. 이어 그는 "현장에서 마주쳤을 때 부담이 됐고, 평가할 때 흔들릴까 봐 일부러 눈도 안 마주치고 아는 체도 안 했다. 냉정한 평가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관계를 떠나서 보다 보니 내가 못 봤던 모습들도 보이더라. 더 존경하는 부분도 생겼다"라고 밝혔습니다. 춤으로 만난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관계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앞으로 〈스맨파〉에서 나올 무대들은 또 얼마나 짜릿할지 더욱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