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20년 만의 사극 드라마 '슈룹'에서 다섯 아들 엄마 된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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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20년 만의 사극 드라마 '슈룹'에서 다섯 아들 엄마 된다?!

20년 전에는 장희빈이었던 김혜수.

라효진 BY 라효진 2022.09.02
 
데뷔 38년차 배우 김혜수. 작품과 작품 사이 공백기가 긴 편도 아닌데 살펴 보면 그의 필모그래피에 사극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왠지 김혜수의 한복 차림이 어색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1988년의 〈춘향전〉과 2002년 〈장희빈〉의 잔상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군요. 특히 23살에 맡은 장옥정 역은 역대 '장희빈' 캐릭터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명연기였다는 평을 받습니다.
 
 
10월 방송되는 tvN 〈슈룹〉은 김혜수가 20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입니다. 〈장희빈〉과 〈슈룹〉 사이 〈관상〉이 있었지만, 드라마가 아닌 영화였죠. 외국어 같이 들리는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이예요. 김혜수는 드라마에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잔잔한 호수 같은 마음결을 지녔지만 때로는 거센 파도를 연상케 할 만큼 화끈하고, 온화한 미소는 물론 때로는 버럭 호통을 치기도 하는 카리스마까지 갖춘 조선의 국모'라는 것이 화령 역에 대한 제작사 측의 설명입니다.
 
 
김혜수 이외에도 관록 있는 배우들이 궁중 내 캐릭터들을 맡았습니다. 먼저 화령(김혜수)의 시어머니인 대비 역으로는 김해숙이 출연하는데요. 벌써부터 오금이 저리는 느낌이군요. 극 중 대비는 후궁 품계 중 하나인 귀인 출신으로, 서자인 아들을 성군으로 키워낸 내명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립니다. 아들은 극진히 사랑하지만 손자들에겐 심드렁한 태도를 보인다고 하니, 화령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화령의 남편이자 대비의 아들인 왕 이호는 다수의 사극에서 인상적 연기를 보여 준 최원영이 연기합니다. 여기서 빌런이 빠질 수 없죠. 왕권을 위협하는 노련한 세력가 황원형으로 김의성이 출연합니다. 후궁 황귀인과 태소용으로는 각각 옥자연과 김가은이 나옵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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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에는 유독 신예들도 많이 출연하는데요. 먼저 화령의 아들들을 문상민, 유선호, 윤상현이 맡습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성격으로 다채롭게 사고를 치고 다니며 화령의 속을 타게 만든다네요. 대군들 이외에 후궁의 아들로도 신선한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익숙한 건 JTBC 〈스카이캐슬〉의 우주 역으로 이름을 알린 강찬희가 맡는 의성군 캐릭터네요.
 
 
얼마 전 출연진이 전부 모인 자리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도 몹시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입니다. 드라마의 '원톱' 김혜수는 〈슈룹〉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그저 방송 시간에 맞춰 편히 TV 앞에 계셔주시기만 하면 된다. 5분 내 〈슈룹〉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중입니다.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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