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Note 물기 어린 김민하의 피부는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SPF 23/PA++, 한라를 바른 뒤 골드 시머 펄이 든 오르가즘 드라이 바디 오일을 콧등과 턱 부근에 얇게 덧발라 완성했다. 블러쉬 브론저 듀오, 오르가즘/라구나를 믹스해 양 볼에 넓게 바르고, 오르가즘 립마스크를 입술에 발라 투명한 윤기를 더해 마무리. 사용 제품은 모두Nars.
주근깨 있는 말간 피부가 참 예뻐요. 평소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호하던데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뭔가 덧바를수록 이상해져요(웃음). 보통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죠. 조금 멋부리고 싶은 날엔 쿠션 팩트로 피부 결만 정돈하고, 정말 멋 부리고 싶을 땐 색 있는 립글로스를 발라요.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서서히 가라앉고 촉촉한 공기만 감도는 새벽. 이슬이 맺힌 듯 청초한 피부는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SPF 23/PA++, 한라를 발랐다. 섬세한 골드 펄이 가미된 피치 핑크와 브라운 컬러의 썸머 언레이티드 블러쉬 브론저 듀오, 오르가즘/라구나를 믹스해 양 볼에 넓게 물들이듯 연출한 뒤, 입술엔 오르가즘 립 마스크를 발라 투명하고 말간 윤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영롱한 골드 시머 펄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오르가즘 드라이 바디 오일을 콧등과 턱, 팔에 펴 발라 은은하게 빛나는 글로 피부를 완성했다. 사용 제품은 모두 Nars. 블랙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메이크업은 가장 손쉬운 기분 전환법이기도 하죠. 여름을 반기며, 나스와 함께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얻은 팁 중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은
나스의 썸머 언레이티드 블러쉬 브론저 듀오의 상큼한 오르가즘 엑스 컬러를 두툼히 발라 아이라인처럼 연출하는 게 너무 예쁘더라고요. 햇살이 뜨거운 날, 코럴 컬러로 눈에 포인트를 주고 옷은 심플하게 입고 싶어요.
여러 면에서 호평받은 〈파친코〉 시즌 1이 막을 내렸어요. 어떤 마음으로 정주행했나요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지나간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방영 날짜가 정해졌을 때 정말 떨렸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후부터 푹 빠져 감상했죠. 실제 재일교포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담긴 마지막 회는 엉엉 울면서 봤어요.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다 끝난 지금은 행복했던 촬영장이 많이 그리워요.
따스한 석양빛으로 물든 김민하의 얼굴. 썸머 언레이티드 블러쉬 브론저 듀오, 오르가즘 엑스/카지노 중 비비드한 코럴 핑크 컬러인 오르가즘 엑스를 아이라인처럼 활용해 쌍꺼풀 라인을 따라 터치했다. 그 다음 딥 브라운 컬러의 카지노로 눈 앞쪽에 가볍게 음영을 준 뒤 클라이맥스 익스트림 마스카라로 위아래 속눈썹에 한 올 한 올 볼륨을 더했다. 더스티 로즈빛의 에어 매트 립 컬러, 돌체 비타를 입술에 부드럽게 스머징하듯 발라 마무리. 사용 제품은 모두 Nars. 브라운 니트 드레스는 Verso.
주인공 선자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했습니다. 얼마 전 들려온 시즌 2 제작 확정 소식이 많은 사람을 기쁘게 했고요. 어떤 의견들이 기억에 남는지
사투리 칭찬이 제일 듣기 좋았어요. 부산 사투리를 잘 해내는 게 저한텐 엄청난 미션이었거든요. 또 선자가 엄마가 되면서 시즌 1이 마무리됐는데 시즌 2에서 선자의 강인한 면이 많이 부각되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요.
촬영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막상 노아(박재준)를 보니 자연스럽게 보호 본능이 일더라고요. 힘들지 않은지 자꾸 살피게 되고, 카메라 꺼지면 재준이부터 챙기고. 재준이도 저를 ‘가짜 엄마’라며 잘 따라줬어요.
사랑하는 사람이나 신념을 지켜야 할 때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편이라 어릴 땐 엄마가 절 답답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목소리를 내기까지 고민도 한 500번 정도 해요(웃음). 할 말은 하더라도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는 방식을 찾으려 하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더군요. 선자가 등장하는 장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은
초반에 영도 하숙집에서 촬영한 신은 다 좋았어요. 결혼 후 오사카로 떠나며 가족과 생이별하는 신은 다시 봐도 가슴이 아리고요.
원작 소설을 쓴 이민진 작가는 가장 애정하는 인물로 선자와 경희를 꼽았어요. 서로 끈끈하게 연대하는 〈파친코〉 속 여자처럼 살면서 여자끼리 끈끈한 우정을 체감한 적 있다면
친언니와 정말 가까워요. 언니는 저와 달리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판단도 빠른 편이라 상호 보완이 잘 되는 것 같아요. 〈파친코〉를 통해 만난 정인지·정은채 배우와의 우정도 소중해요. 종종 만나 고민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닐 정도로 친해졌거든요.
특히 모녀 관계였던 정인지 배우와 많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연기했다고요
상대가 진심을 다해 연기하면 저에게도 예상치 못한 게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상대 배우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반응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내 것만 고집할 게 아니라 함께 스며들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스민 듯한 선키스드(Sun-Kissed) 룩. 모브 핑크 컬러와 소프트 핑크 컬러가 조화로운 썸머 언레이티드 블러쉬 듀오 비헤이브/딥 쓰로트를 눈 주변 전체부터 두 뺨을 지나 관자놀이까지 연결되도록 브러시로 넓게 퍼 발라 로맨틱 무드를 연출했다. 라구나 비치의 반짝이는 모래알처럼 금빛으로 빛나는 눈머리와 언더라인에는 썸머 언레이티드 아이섀도우 팔레트 중 샴페인 컬러 새티스파이를 터치해 입체감을 더한 것. 여기에 웜 핑크 톤의 에어 매트 립 컬러, 조이라이드를 입술에 꽉 채워 발라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여름날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사용 제품은 모두 Nars. 오프숄더 카디건은 Low Classic.
웹드라마와 독립영화를 거치며 착실히 경력을 쌓아온 당신은 스스로 성장하는 법을 터득한 선자와 닮은 것 같아요. 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때를 꼽는다면
〈파친코〉 오디션을 보기 전, 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3년 전부터 명상을 꾸준히 하며 저만의 리듬을 찾았고, 덩달아 여유가 생겼거든요. 그러면서 주변 사람도 챙길 수 있게 됐어요.
노래와 춤, 영어 실력 등 수많은 반전 매력으로 ‘준비된 배우’라는 수식어도 얻었어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즐기는 편인지
호기심이 많은 편이에요. 무언가 재미있거나 매력적이라고 느끼면 어렵지 않게 ‘한 번 해볼까’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성우를 꿈꾸다 연기에 호기심이 생겨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것처럼 말이죠. 배우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요
어릴 때 인물의 대사와 노래까지 완전히 빙의해서 따라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어요. 처음엔 마냥 재미있었다면 어느 순간부터 만화 속 주인공의 말과 노래가 저한테 큰 위로가 됐죠. 그러면서 ‘나도 내 목소리로 타인에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어 배우에 도전했다고 할 수 있어요.
〈해리 포터〉 덕후로도 유명합니다. 꿈과 상상, 마법에 대한 관심이 연기에 도움을 주나요
완전히요! 상상력을 발휘해 인물과 더 가까워지고, 그러면서 경험하지 않은 삶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점점 사라지는데 그 간극을 좁혀 가는 희열이 엄청나요.
살면서 단 하나의 마법을 부릴 수 있게 된다면
모든 걸 생생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갖고 싶어요. 순간의 감정은 물론 맛과 향기까지도요. 그러면 일기를 쓰지 않아도 촬영하며 행복했던 기억을 영원히 잊지 않을 수 있잖아요.
역할보다 이야기에 이끌리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나요
울림이 커서 계속해서 곱씹게 되는 이야기요. 꾸준히 들여다보는 〈작은 아씨들〉이나 영화 〈그녀〉처럼 장면이든, 대사 한 줄이든, 사운드트랙이든, 마음속에 뭔가를 남기는 작품이 좋아요.
반들반들한 광이 돋보이는 피부는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SPF 23/PA++, 한라를 발랐다. 맑고 투명한 발색의 썸머 언레이티드 블러쉬 브론저 듀오, 오르가즘/라구나를 섞어 볼에 가볍게 터치하고, 입술엔 오르가즘 립 마스크를 더해 물기 어린 촉촉함을 표현했다. 김민하의 눈, 코, 입술 산을 중심으로 오르가즘 드라이 바디 오일을 발라 촉촉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사용 제품은 모두 Nars. 블랙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필모그래피 중 상실에 대한 옴니버스영화 〈봄이가도〉를 제일 먼저 추천하더군요. 이유는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해서요. 세월호 사건을 조명한 영화로 아주 작은 역할로 등장했지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었어요. 떠난 사람뿐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도 따뜻하게 포용해야 한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요.
요즘 ‘천천히, 멀리 뻗어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인기와 성공에 도취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절제하는 말처럼 들리는데
뭐든 너무 빠르면 저는 체하더라고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을 들으면 노를 너무 빨리 젓다가 부러뜨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거든요. 천천히 멀리 뻗어가는 삶을 살고 싶어서 일부러 더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있어요. 내뱉은 말을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렇게 될까 싶어서요.
〈파친코〉 시즌 2에서 새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도 설레고, 또 다른 작품과 역할을 만나는 것도 기대돼요. 전부 완벽하게 소화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좋겠지만 다 잘할 수는 없겠죠. 그렇더라도 계속 도전하면서 저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싶어요. 스스로를 믿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