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새로운 세계문학전집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여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새로운 세계문학전집

괴상하지만 똑똑한 여자들의 이야기가 출판사 은행나무와 휴머니스트를 통해 우르르 쏟아진다.

류가영 BY 류가영 2022.03.15
 
문학사에 여자들의 목소리가 없던 것이 결코 아니다. 가족과 사회의 부정적 시선 때문에, 출판계의 무관심 속에서 소멸해 간 여성 작가의 보석 같은 이야기가 올해 비로소 재발견될 예정. 출판사 은행나무에서는 새로운 세계문학전집 ‘에세’를 통해 한 달에 한 권씩, 올해 총 12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여성 작가의 국내 초역 작품에 집중할 예정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찬쉐의 〈마지막 연인〉에 이어 3월에는 독일 작가 율리 체의 〈인간에 대하여〉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매 시즌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할 휴머니스트는 여성과 공포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사장됐던 1818년 초판본을 번역했다), 고딕 소설의 대가 도러시 매카들의 〈초대받지 못한 자〉를 포함한 첫 번째 시즌을 공개했다. 여성 번역가에 의해 섬세하게 다시 쓰인 여자들의 이야기가 정확한 언어로 가슴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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